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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영어로 듣는 한국사' 개설
강사는 독립운동가 후손 재클린 박
서울대가 오는 2학기부터 영어로 진행하는 한국사 수업을 개설하기로 했다. 서울대가 한국사 관련 강의를 외국인이 영어로 강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 기초교육원은 2007년 2학기부터 학부생 대상의 '모던 코리안 히스토리 앤드 컬쳐(Modern Korean History and Culture·현대 한국사와 문화)' 강좌를 개설한다고 24일 밝혔다.

강의는 재미교포 1.5세인 재클린 박이 맡을 예정. 한국근대사를 전공한 그는 어릴 때 독립운동가인 증조할아버지(박영직)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한국사에 관심을 가졌다.

미국 뉴욕대와 하버드대에서 정치학과 역사학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영국 런던대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논문도 '도산 안창호와 한국 민주주의의 근원'으로 세계 한국학계에 안창호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재클린 박을 강사로 추천한 이태진 인문대 학장은 "우리의 역사도 외국인이 외국어로 수업하는 등 국사학계의 세계화를 통해 우리의 것이 세계에서 평가받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7-24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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