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도입 얘기가 나오면서부터 오랜 시간 유치를 준비해왔다. 약 400억원을 투자해 교육여건 마련에 주력해와 준비 작업이 거의 완성단계에 있다.”
윤기택 법과대학장은 청주대의 로스쿨 준비작업이 막바지에 와 있다며 다음 달부터 진행될 서면평가와 현지조사를 준비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윤 학장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법학전문대학원 전용관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로스쿨 건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년 8월 1만2000여 평망미터 규모로 완공되는 로스쿨 전용관은 2개 층에 전국 최고의 ‘e-법학전문도서관’을 갖추고 서가를 중심으로 연구실과 강의실이 배치된다.
“학생들이 쉽게 책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가를 중심에 배치했다. 서가 좌우 양편에 배치되는 세미나실, 강의실, 스터디실에서 나오면 로비 중앙에 서가가 배치돼 있는 형태다. 하버드나 예일 같은 해외 로스쿨 명문 법학도서관을 모델로 설계했다.”
현재 24명의 교원을 확보한 청주대는 올해 안에 4~5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 그는 “이미 교원 1인당 학생수를 12인 이하로 두고 있지만, 양질의 교육을 펴기 위해서는 교수를 더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명문대와의 교류관계도 강점으로 꼽았다. 청주대는 ▲미국 로스쿨 분야에서 특성화부문 3위인 세인트루이스대학 ▲일본 전체 로스쿨 5위의 게이오대학 ▲중국 한인밀집지역 최고의 로스쿨로 꼽히는 산동대 법학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3년여 전부터 교수 교류를 추진해온 세인트루이스대로부턴 로스쿨 준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대와는 오래 전부터 교수 교류를 진행해 와 매학기 마다 그곳 교수님 세분이 우리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교류가 진행됐고, 특성화 분야를 선택하는 일 등 로스쿨 준비에 자문을 많이 받았다. 최근엔 우리 학생들이 세인트루이스대학에서 한학기만 강의를 들어도 미국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협정이 체결단계에 와 있다.”
현재 청주대는 충북대와 로스쿨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윤 학장은 청주대가 물적·역사적 토대를 비춰볼 때 충북대에 비교우위를 갖는다고 자신했다.
“현재까지 400억원이 투입된 로스쿨 준비가 충북대를 압도한다. 로스쿨을 유치, 운영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자금이 필요하다. 20~30명의 교수와 유급조교에 대한 인건비만도 30억원에 달한다. 80명 정원에 240명의 재학생 등록금만 가지고는 적자를 면할 수 없다. 청주대의 적립금 규모는 1800억원 정도다. 전국 4위의 적립금 규모를 가진 청주대는 지금까지 투자한 만큼의 재원을 추가 투자할 방침이다. 교육여건과 학생복지에 있어서도 단연 충북대를 앞설 수 있다. 더욱이 청주대는 법대 중심의 학교다. 개교하자마자 법과대를 신설해 57년의 역사를 가졌다. 농과대로 시작한 충북대 보다는 로스쿨 유치에 강점을 갖는다.”
‘사회복지’를 특성화 분야로 택한 점에 대해서도 윤학장은 “미래에 급증할 법률 수요 분야를 선택한 것으로 청주대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법학과 사회복지 분야를 연계 한 것”이라며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특성화분야이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