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제학부, 마르크스 전공자 채용하라`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와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비판사회학회, 역사문제연구소 등 '학문의 다양성이 지켜지기를 바라는 전국 교수 및 연구자' 221명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자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채용하라는 대학원생들의 요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오늘날 대학이 처한 학문의 위기는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학문이 획일화되는 구조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며 "진정한 학문 발전은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다양한 사상과 이론이 공존해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서울대 경제학부의 후임자 문제는 학부 구성원들이 중심이 돼 슬기롭게 풀어가야 할 문제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들의 성숙한 논의와 당국의 성실한 접근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29일 서울대 경제학부에서는 유일한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자인 김수행 교수가 정년 퇴임했으며 이후 서울대 대학원생 70여명과 27개국 연구자 119명이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자를 채용하라고 서명하는 등 각계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 입력 : 08-03-12 오후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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