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사회

목록
프린트 스크랩
한남대 교협, 총장 표절의혹 자체 조사키로
의혹 제기된 김형태 총장 저서·논문 44건 조사키로
한남대 교수협의회(회장 신운환)가 최근 제기된 김형태 총장의 표절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교수협의회(이하 교협)는 1일 "지난 29일 가진 긴급 평의회에서 최근 지역 언론에 의해 불거진 김형태 총장의 표절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며 "학내 공식기구로 연구윤리진실성검증위원회가 있지만, 총장이 임명한 부총장이 당연직 위원장을 맡고 있어 총장의 표절의혹을 공정하고 객관성있게 조사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형태 총장의 표절의혹은 지난 5월부터 지역방송 등을 통해 제기돼 왔지만 교협은 "표절 문제가 교협과 관계없이 이슈화된다면 원칙대로 대응하겠지만, 교협이 먼저 나서서 표절 의혹을 조사하거나 공론화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한남대를 바로 세우려는 동문들의 모임'이란 단체가 지역 신문을 통해 김 총장의 표절 의혹을 다시 제기했고, 표절 분량도 방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자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교협은 "표절의혹이 있다고 지적한 사례가 김 총장의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해 각종 저서와 논문 등 44건이나 된다"며 "더이상 학교 당국에 대한 건전한 감시자, 비판자, 협력자로서의 역할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협은 표절의혹 조사위원회의 위원장구성하고 조사업무를 위임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일단 외부 명망가를 초빙한다는 방침이지만, 여의치 않을 땐 신운환 회장이 위원장을 맡기고 했다.

교협은 "우선 표절의혹이 있다고 배포된 자료들이 과연 김 총장의 저서나 논문이 맞는지 등 기초적인 사실확인부터 시작하겠다"라며 "학문적 입장에서 충실하게 표절의혹이 있다고 지적된 내용들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를 조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10-02 오전 10:28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