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의원 "전문대학원이 이공계 위기 부채질"
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 81% 공대·이공계 출신
올해로 개교 4년째를 맞는 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 가운데 공대·이공계 출신이 8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인력의 전문화를 목적으로 도입된 전문대학원이 오히려 이공계 기피현상을 심화시키기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사실은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4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치의학 전문대학원 재학생 출신학과 현황'자료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2005년 첫 신입생을 선발한 치의학 전문대학원 재학생 전체 1590명 가운데 공대 출신이 554명으로 35%를, 자연계열이 305명으로 19%를 차지했다. 이어 생물학 계열 255명(16%), 화학계열 175명(11%), 수학 물리통계 59명(0.4%)를 차지했다.
또 올해 첫 신입생을 선발한 한의학전문대학원도 50명 중 11명이 공대 출신이다. 내년 3월 개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부전공 계열별 응시자 중 15%인 1450명도 공학계열로 9693명이 지원한 법학계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서상기 의원은 “2005년 입시과열을 불식시키고 전문화된 의료인력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도입된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이 오히려 이공계 기피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특히 공대출신 상당수가 공학 분야가 아닌 옆길로 새는 현실은 대한민국 공대의 위기이며, 국가 경쟁력은 물론 과학기술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현실에 맞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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