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세진(관동대 2)씨가 성산추천 나눔장학생에 선발된 이유는 성적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대학 1학년때 평점 2.0(4.5점 만점)대였던 성적은 군대를 다녀온 뒤 4.3으로 뛰었다.
“장학금 받기 위해서도 열심히 했지만, 지금 열심히 해야 나중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했죠. 또 복학해서 후배들 보는 눈도 있구요.”
엄씨가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은 호텔 요리사다. 관광학부 2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3학년때 선택하게 되는 전공을 이미 ‘호텔 조리’로 정해 놓았다. 중학교 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던 엄씨는 자연스럽게 관광학부에 입학했다.
엄씨는 자신이 유명한 요리사가 된다면 그건 모두 어미니의 음식 솜씨가 좋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양식보다 한식에 더 자신 있어요.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을 먹으면서 한식의 맛을 알게 됐기 때문이죠. 그래서 양식은 아직은 서툴러요. ”
유명한 요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영어 회화 실력은 필수다. 때문에 그는 학교 공부와 함께 어학 공부에도 열심이다. “음식 재료 이름 중에 영어도 많이 들어가구요. 호텔에 취직하려면 영어는 기본이라 회화가 중요하죠.”
좋은 성적을 올린 비결에 대해서는 “교실 맨 앞에 앉아서 잘 듣고, 열심히 노트만 정리해도 큰 도움이 돼요. 교수님 눈에 들려면 음식 실력도 좋아야 하겠죠.”라면서 머쓱해하며 웃었다.
엄씨는 우선 졸업 후 좋은 호텔에 취직한 뒤 차곡차곡 돈을 모아 자신의 이름을 건 음식점을 여는게 장래 희망이라고 했다. “큰 돈을 벌기보다는 음식을 통해 사람들과 교감을 하고 싶어요. 아직 음식으로 교감할 단계는 아니지만, 꿈은 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