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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장학금] 최윤정(성신여대 동양화과 3)
“동생 진학에 보탬되어 기쁨 두 배”
“프로덕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영화·뮤직비디오 등의 영상물을 제작할 때 그에 맞는 색체·배경·캐릭터를 잡아주는 일이예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학업은 물론 관련 활동들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성신여대 최윤정(동양화과 3)씨는 하루하루가 바쁘다. 어려운 가정 환경 때문에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틈틈이 봉사활동까지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칠 때도 있지만 봉사활동이 너무 즐겁고 재밌어서 그만 둘 수가 없어요. 2년 여전부터 영상 제작·카메라 촬영 등으로 봉사하고 있는데, 타인을 돕는 것은 물론 제 꿈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기분이 들어요. 아르바이트로는 중학생 영어 문제집 삽화 그리기 작업을 하고 있어요. 이 일 역시 제 전공과 관련돼 있고 평소 흥미를 가지고 있는 일이라 즐겁게 잘 해내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최씨가 이같은 활동들을 하면서도 대부분의 전공과목에서 ‘A 학점’ 이상을 취득하고 있다는 점.

“‘멀티미디어와 동양화’·‘수묵영상애니메이션’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휴일과 자는 시간까지 쪼개가며 작품 작업에 몰입했는데 교수님과 학우들에게 정말로 좋은 평가를 받았답니다. 힘든 과정을 잘 이겨내준 스스로에게 참 고마웠어요.”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려워진 가정 형편 탓에 최씨는 대학 입학 이후 학비·재료비·생활비를 본인의 힘으로 해결해왔다. 그러나 이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최씨는 ‘꿈 장학금’을 받으면 자신이 아닌 동생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말한다.

“동생이 미대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데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을까 내심 많이 걱정하고 있었어요. 장학금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동생을 지원해줄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어렵지만 저도 동생도 ‘꿈’이 있기 때문에 날마다 더욱 힘차게 살아갈 거예요.”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8-10-13 오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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