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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총장선출 일정 본격 돌입
서강대가 총장선출규정을 만들고 총장후보자를 공모하는 등 본격적인 신임총장 선출 일정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손병두 현 총장의 연임여부를 포함해 향후 서강대를 이끌 차기 총장이 누가 될지 대학가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12일 서강대에 따르면 서강대 법인은 지난 10일 ‘총장후보자 추천에 관한 규정’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서강대는 그동안 총장선출제도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총장후보자 추천에 관한 규정(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11일에는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갖기도 했다. 서강대 법인은 공청회와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이번에 최종안을 확정했다.

서강대의 ‘총장후보자 추천에 관한 규정’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를 구성하는 간선제가 골자. 지난 공청회를 비롯해 서강대 내부에서는 교수 직선제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지만 서강대는 결국 직선제와 법인 임명제를 절충한 간선제를 택했다.

총추위는 현 총장의 임기만료 6개월 전에 구성하도록 규정했다. 이번 총장 선출의 경우에는 손병두 총장의 임기가 오는 6월 말 만료되는 것을 감안, 임기 만료 3개월 이전에 총추위를 구성하도록 했다.

총추위 구성은 교수대표 15인·직원대표 4인·동문대표 4인·예수회 대표 4인·학생대표 2인으로 이뤄진다. 교수대표 참여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교수들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 교수직선제 무산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총추위는 총장후보대상자 공모 마감 후 6주 이내에 평가와 심사를 마치고 후보자 3인을 무순위로 법인에 추천해야 한다. 단 후보대상자가 5인 이하일 경우에는 2인을 추천할 수 있다. 총장후보자에 대한 총추위의 평가 기준은 △예수회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한 대학발전 비전 △대학 발전 전략 개발 및 실행 △발전기금 조성 및 재정확충 △국제화 추진 △학문적 소양 △대학사회의 소통과 구성원 통합 △기타 등이다. 총장후보자 선출은 총추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 출석과 출석위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결정된다.

또한 서강대는 이번 규정에서 총장후보대상자의 자격으로 ‘가톨릭 신자’ 항목을 명문화했다.

서강대 관계자는 "총장 후보자 공모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면서 "손병두 총장의 연임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나온 얘기가 없지만 조만간 입장 표명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09-02-12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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