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0일 임기가 종료되는 이태일 경기대 총장<사진>이 7대에 이어 8대 총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총장은 11일 “지난 4년 동안 학교를 안정시키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며 “향후 4년간 경기대를 크게 도약시키기 위해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4월 취임한 이 총장은 재임기간 중 100억원에 달하는 학교 부채를 상환한 ‘살림꾼’으로 평가받는다. 신규차입 없이 건물신축과 토지구입 등에 255억원을 투자했고, 교원 57명을 새로 초빙해 교육력 강화에 힘썼다는 평가다.
이 총장은 “우선 1차적으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법인에 추천하는 3배수 안에 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연임에 성공한다면 법인 정상화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앞서 학교법인 경기학원은 지난 9일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차기총장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서류제출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이며, 제출 서류는 △지원서 △이력서 △경영방향과 발전계획에 대한 소견서 △추천서(교내 후보자에 한함) 등이다.
경기대 총장 후보자 선출은 3가지 채널을 통해 취합된다. 교수회 직선제와 총추위 지원자, 교외 인사가 경쟁할 전망이다. 교수회 직선제에는 지난 6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결과 총 9명의 교내 교수들이 등록했다. 이태일 총장은 구성원 20~30명의 추천을 받아 총추위에 직접 입후보 할 예정이다.
교수회 직선투표는 오는 16~18일까지 치러진다. 이중 상위 득표자 3명이 총추위에 추천된다. 총추위는 △법인이사(3) △교수대표(4) △직원대표(2) △학생대표(2) △동문대표(2) 등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3가지 채널로 입후보한 후보에서 1차로 6명을 추린다. 이중 교수 직선으로 올라온 3명중 2명이 포함돼야 한다.
총추위는 다음달 3일 학교법인에 3명의 후보를 추천하고, 법인에선 다음달 13일 이사회를 열어 이중 한 명을 신임 총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교수들의 지지를 받은 직선 후보와 이태일 현 총장 2파전이 점쳐지지만, 유력한 외부 인사의 출현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