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법인 조선대학교가 정이사 선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조선대, 조선대 병원·치과병원, 조선간호대, 조선이공대, 조선대부속중·고교 등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산하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법인 정상화 및 전 경영진 복귀저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해만, 이하 비대위)’는 지난 30일 정이사 쟁취를 위한 대대적 투쟁에 돌입했다.
이날 조선대 교수 전원으로 이뤄진 교수평의회(의장 조범준)는 교평의장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범준 의장은 “학교법인 조선대에 대한 교과부의 임시이사 파견 방침을 적극 반대한다. 정이사 선임을 강력 촉구한다”며 “조선대학교 교수평의회는 민주적 정이사 체제가 확립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1일에는 비대위가 기자회견을 갖고 농성에 들어갔다. 정해만 비대위원장은 “교과부가 임시이사 파견이라는 불법 행위를 자행한다면 새로운 분규가 시작될 것”이라며 “정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농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조선대학교는 교과부의 임시이사 파견 방침이 철회되고 정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농성을 지속할 방침이다.
조선대의 이번 농성은 지난 9일 안병만 교과부 장관이 광주시 교육청을 방문, “조선대에 임시이사를 재파견한 후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불거졌다. 실제로 교과부는 최근 사학분쟁조정위(이하 사분위)에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임시이사 후보 18명의 명단을 통보했다. 사분위는 4월 2일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임시이사 파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선대는 지난 10일 비대위 회의를 열고 “안 장관의 발언은 임시이사 파견학교의 정상화를 심의·결정하는 사분위에 대한 월권행위이므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정이사 선임을 촉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또 25일에는 ‘임시이사 파견저지 및 정이사 쟁취를 위한 범조선인 투쟁선포식’을 개최하고 시가행진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