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의원, "조선대 임시이사 파견 규탄"
사학비리진상조사위원회구성해 진상 조사 착수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조선대에 임기 6개월의 임시이사를 파견키로 의결하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교과위) 소속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임시이사 파견을 규탄함과 동시에 교과위 차원의 사학비리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4일 "조선대는 민족 국가 설립을 위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전남·북 도민들이 사재를 모아 설립한 민족 대학교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그런 조선대에 21년 동안의 관선이사 체제도 모자라 또 다시 임시이사를 파견하겠다는 것은 민족 학교의 설립 취지를 무시하고 광주와 전남·북 도민들의 지역 명문사학에 대한 염원을 짓밟은 이명박 정부의 횡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와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해 조선대와 광주 및 전남·북 도민의 민심을 전달하며 조선대 정상화에 부정적인 교과부를 질타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요구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지부동의 교과부가 결국 임시이사를 파견하기로 한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며 광주 시민들과 함께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6개월 동안 파견되는 임시이사가 수행할 역할에 대한 비전도 없이 무작정 파견하고 보자는 식의 무책임한 행정태도는 비리로 쫒겨난 구재단에 학교를 돌려주기 위한 수순일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조선대뿐 아니라 광주와 전남·북의 지역사회는 동요하고 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조선대의 명운은 곧 광주시민의 명운과도 같다. 앞으로 발생하게 될 모든 불상사에 대한 책임은 이를 간과하고 무책임함으로 일관한 이명박 정부와 안병만 교과부 장관에게 있음을 천명한다"며 "교과부의 명분과 원칙 없는 임시이사 파견에 대한 진상을 낱낱이 조사하기 위해 교과위 차원의 '사학비리 진상조사위원회'구성을 재차 요구하고 이의 관철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교과위 소속 김진표·김춘진·안민석·최재성 의원(이하 민주당), 이상민 의원(선진과창조의모임), 권영길 의원(민주노동당) 등과 함께 지난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선대·상지대·세종대에 대한 임시이사 파견 철회와 학교 정상화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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