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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총장 공석 사태
교과부, “강지용 총장 후보 당선자 검증 필요해”...최치규 교무처장이 직무대행
제주대가 당분간 총장 공석 사태를 맞게 됐다. 고충석 전 총장이 지난달 30일로 4년 임기를 마쳤으나 현재까지 후임자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일부터 후임 총장 임기 개시 전일까지 최치규 교무처장(사진)이 총장직을 대행하게 됐다.

제주대 총장 공석 사태는 강지용 총장 후보 당선자가 임기 개시일 직전까지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임명을 받지 못해 불거졌다. 교과부는 지난달 27일 제주대에 “총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 과정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총장 직무대리를 신청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제주대는 ‘총장이 공석이 되거나 사고 탓에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교무처장, 학생처장, 기획처장 순으로 권한을 대행한다’는 학칙에 의거, 최치규 교무처장을 직무대리로 추천했고 지난달 30일 교과부의 승인을 받았다.

현재 교과부는 강지용 당선자 임명 유보에 관한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제주대가 추천한 총장 후보에 관한 몇 가지 의혹이 제기돼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제주대 관계자는 “교과부 측에서 단지 ‘강지용 당선자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통보했을 뿐”이라며 “어떤 이유 때문에 총장 임명이 늦어지는지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주대는 지난 1월 21일 신임 총장 임용 후보자 추천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제주대는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강지용 산업응용경제학과 교수를 총장 임용 후보자로 선출, 교과부에 추천한 바 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5-01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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