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교수 101명은 9일 오후 교내 학생회관에서 '민주주의의 후퇴를 염려하며'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정부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성 수사를 사과하고 법무부장관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비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과의 소통에 나서지 않을 경우 엄중한 역사적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수들은 이와 함께 ▲내각 총 사퇴 ▲4대강 정비사업 즉각 중단 ▲미디어악법 제정 포기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보장 ▲검찰 독립 방안 마련 ▲시장만능주의 정책 폐기 ▲대북정책의 전환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앞서 이날 전북대 교수 57명과 학생 등 110여명도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현 정권은 국민을 섬기고 민주주의와 민족공영을 추구하는 자세로 거듭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 정권 출범 후 우리가 바라본 정치, 경제, 사회의 현실은 날이 갈수록 단절과 역주행, 불협화음의 연속"이라고 지적하면서 "평화로운 경고였던 촛불을 경찰국가나 다름없는 폭력으로 짓밟았고 그것도 모자라 공안정국과 언론장악의 수순을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직 대통령의 죽음을 초래한 데 대한 대통령의 사과 ▲사상·표현·집회·결사의 자유 보장 ▲검찰의 중립성과 사법권의 독립성 훼손 중단 ▲미디어법 개정 철회 ▲남북 평화공존의 기틀 복원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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