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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도 약학대학 신설 추진
18일 교내서 워크숍 갖고 추진 공식화
“생명공학·의학 강점 살려 신약개발 주도할 것”
약대 신설계획을 밝히거나 검토 중인 대학이 전국적으로 30개교에 달하는 가운데 한양대도 약대 유치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양대는 18일 오전 신본관 2층 회의실에서 ‘약학대학 설립을 위한 워크숍’을 갖고 약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량 총장이 18일 열린 교내 워크숍에서 약대 신설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
김종량 총장은 인사말에서 “약학은 기초학문인 생명과학과 생명공학·의학을 연결해 주는 응용학문으로 첨단 융·복합 의생명공학 분야의 필수적 학문”이라며 “이미 생명과학과 생명공학·의학 분야에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은 교수들과 국내 최고의 의료진을 갖춘 우리 대학이 약대를 설립하게 되면 약사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첨단 신약개발을 주도할 약학연구소 설립 △의료원과 연계한 임상약학 교육 강화 △첨단 융·복합형 의생명과학 분야 약학자 양성 △국민 보건을 담당할 약사 양성 등을 약대 설립목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향후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메디컬 컴플렉스 구축을 위한 약학대학과 연구소 신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강성군 서울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약대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한양대는 이날 약대 설립 계획을 공식화 하고, 의과대·공과대·자연대 등 관련 학과 교수들의 최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정숙 전 식약청장(안동대 석좌교수)도 초청해 약학분야의 최근 동향과 한양대 약대 설립에 대한 제언도 들었다.

한양대는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춘 생명공학·의학 분야에서 축적된 연구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BT 틈새분야의 우수 연구인력 확보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민호 의대 교수는 ‘한양대 약학분야 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바이오 전자, 생물신소재, 신약개발기술, 유전자 진단·치료 기술 등 BT 틈새분야에 우수 연구인력이 확보돼 있다는 점이 한양대의 강점”이라며 “BT분야의 상대적 취약점을 IT·NT분야의 연구력으로 보완하면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는 또 “의과대학과 의료원, 공과대 생명공학과, 자연대 생명과학과, 신약개발학과, 의생명공학과, 신약개발관련 연구소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 신설하는 약대와의 융·복합화를 통해 임상약사만이 아니라 신성장동력사업인 신약개발분야를 선도할 수 있다”며 “나노신약·바이오신약 등 약대 특성화에 필요한 교과목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양대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인력양성과 관련해 굵직굵직한 중장기 사업을 유치해 왔다. 지난 2007년엔 서울시 산학연 협력 사업에 선정, 골관절염·천식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며, 2008년엔 교과부 WCU사업에 선정돼 유전자변형 세포치료제 개발사업단을 운영중이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06-18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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