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재선거 거부 방침 철회
구성원 의견 따라 결정키로
교과부 “다음달 17일까지 재선거 일정 안 잡으면 관선총장 파견”
제주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고봉수, 이하 총추위)가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재선거 요구를 거부키로 했던 기존 결정을 철회했다. 또 총장임용 재선거 여부를 제주대 교수·직원 등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에 따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제주대 총추위는 28일 전체 회의를 열고 재선거 거부 방침에 대해 다시 한 번 논의를 벌였다. 논의 결과 전체 위원 중 3분의 2이상이 재선거 거부 안건을 철회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지난 23일 회의에서 결정된 재선거 요구 거부 결정에 대한 학내 논란이 격화됨에 따라 긴급 소집됐다.
제주대는 다음달 10일까지 대학 구성원들을 상대로 투표를 실시, 재선거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총추위는 또 투표에 관한 모든 진행 권한을 교수회에 일임하기로 했다.
고봉수 총추위원장은 “재선거 실시에 관한 모든 권한을 교수회에 일임했다. 교수회에서 총추위의 결정을 받아들여줄 경우 대학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선거가 실시될 것”이라며 “구성원들의 의견에 따라 재선거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추위 전체회의 전 김관복 교과부 대학지원관은 회의장을 방문, 다음달 17일까지 총장 재선거 일정을 확정하지 않을 경우 관선총장 파견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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