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립대들이 받은 기부금이 대학별로 큰 차이가 나는 등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1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이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 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90개 사립대의 모금액은 총 4850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상위 5%에 해당하는 11개 대학이 절반이 넘는 52%인 2500억여 원을 모금했다. 반면 하위 50%인 95개 대학은 160억여 원을 모금, 상위 5%대학과 무려 15배가 넘는 큰 차이를 나타냈다.
연세대가 481억3000만여 원으로 가장 많이 모금했고 이어 인하대와 고려대가 각각 396억여 원과 352억 7000만여 원을 모금했다. 하지만 한 푼도 모금하지 못한 대학도 3곳이나 집계됐다.
기부금 상위 10위권 사립대학
순위
대학
기부금액
1
연세대
481억3563만원
2
인하대
396억637만원
3
고려대
352억7741만원
4
홍익대
249억2316만원
5
성균관대
173억2037만원
6
가톨릭대
167억8690만원
7
경희대
164억8299만원
8
한양대
152억5654만원
9
한림대
132억4009만원
10
영남대
121억1772만원
기업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은 연세대 296억60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130억여원, 가톨릭대 121억여원 등이었다. 개인에게 받은 기부금도 연세대(123억4000여만원)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홍익대(87억1000여만원), 성균관대(58억2000여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황 의원은 “우리 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수입원이 다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부진한 대학을 중심으로 기부금 모금을 활성화시킬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표자료 : 황우여 국회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