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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논의에 밀린 시흥시
서울대 "국제캠퍼스 논의 중단", "세종시 캠퍼스와 함께 논의해야"
서울대가 경기도 시흥시에 설립 예정이던 국제캠퍼스가 세종시 캠퍼스 건립 논의에 밀려 중단됐다.

13일 서울대는 시흥시 군자매립지역에 건립할 계획이던 국제캠퍼스 논의가 잠정적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전날인 12일 시흥시는 오는 27일 경기도청에서 '서울대 시흥 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이에 대해 일정상 양해각서 체결이 불가능하다고 부인했다. 시흥시가 밝힌 학생규모 3000여명이나 외국 대학과 협력해 내·외국인 학생을 뽑아 교육하겠다는 내용 등 정해진게 하나도 없다는 입장이다.

주종남 서울대 기획처장은 "시흥시 안의 대략적인 내용은 맞지만 초안의 구체성이 없고 학내 공론화 과정도 거치지 못했다"면서 "양해각서 체결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서울대가 국제캠퍼스 건립 논의를 중단한 이유는 세종시 캠퍼스 건립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역할 분담과 조정이 필요한 때문이다.

주 처장은 "세종시에 병원이 가려고 하는데, 국제캠퍼스에도 병원시설이 있어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멀티캠퍼스 위원회에서 세종시와 시흥시 캠퍼스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10-01-13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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