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테마캠퍼스/경북대]친환경시스템의 '더블그린' 실현
건물마다 태양광발전시설로 신재생에너지 활용
'KNU 글로벌플라자' 준공되면 새로운 랜드마크

경북대의 첫인상은 '녹색'이다. 더블 그린 캠퍼스를 실현하고자 친환경시스템을 도입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음에도 학교 건물보다 푸른 숲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말로 하지 않아도 녹색을 지향하는 학교의 신념을 느낄 수 있다.


■ 건물에 친환경시스템 도입=저탄소 그린캠퍼스 실현을 위해 경북대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각 건물에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사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청담 분수는 친환경시스템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분수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이용한 에너지로 가동되고 있다. 일청담은 경북대의 명소 가운데 하나로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평일에는 캠퍼스의 여유와 낭만을 즐기러 나온 대학생들로, 주말에는 대구의 대표 공원으로 손꼽히는 경북대 캠퍼스로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가득하다.

2004년부터 일청담을 비롯해 화목관·식당동·중앙도서관에 145.6kw 규모의 태양열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사용전기 가운데 일부를 태양광 에너지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봉사관에는 1만 리터 규모의 태양열 급탕시설을 설치해 학생들에게 온수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건립 중인 'KNU 글로벌 플라자'에도 집광채광설비를, 의생명과학관에는 지열설비를 구축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위한 설비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 에너지 절약 위한 작지만 큰 실천=에너지 절약을 위한 활동도 펴고 있다. 캠퍼스 전체 백열등을 3파장 팸프와 고효율 형광등으로 교체해 기존 에너지의 30%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 학내 가로등 74등도 LED로 바꿔 40%의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막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7개 동에 재실감지 조명센서를 설치하고 단과대학별로 에너지 지킴이도 임명해 빈 강의실에 켜져 있는 전등을 소등하는 등 작은 실천에서부터 에너지 절약에 힘쓰고 있다. 본관에는 퇴근 시 모든 전력이 차단되는 대기전력차단 시스템을, 시설과에는 개인 컴퓨터 절전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구축해 각각 13%, 27.79%의 전기를 절약하고 있다.

경북대는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대구광역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탄소포인트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대는 8개 동에 2차 연료인 전기를 사용하는 시스템 에어컨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는 기존 1차 연료인 가스를 사용하는 팬코일유니트(FCU)보다 에너지 원단위를 낮춰 에너지를 절약하는 설비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KNU 그린 캠퍼스 정화 운동의 날'로 지정, 학내 구성원들이 캠퍼스 정화를 손수 실천하게 함으로써 생각의 전환을 위한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또 녹색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전 직원에게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컵을 제공해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정희석 기획처장은 "에너지 전략이 예산절감 차원과 정부 시책에 국립대로서 부응하려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에너지를 절감을 통해 교육·연구·복지부문에 쓸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KNU 센트럴 파크 조성=경북대 중·장기 계획으로 녹지공간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정문 일대 148만2000m2 공간에는 잔디광장을 조성해 학내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다채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북대 개교 64주년을 맞는 2010년 5월 28일에 맞춰 완공될 예정인 이 공간에는 △교목으로 소나무 외 8종 231본 △관목으로 영산홍 외 2종 7200주 △초화류로 감국 외 7종 7100주가 심어질 예정이다.

■ 새로운 도약 KNU 글로벌 플라자=경북대는 최근 새로운 랜드마크 건설이 한창이다. 'KNU 글로벌플라자'가 바로 그것. 지하 1층·지상 17층의 연면적 381만2133m2(1만1532평) 규모의 글로벌 플라자는 총 440억원이 투입되며, 2011년 9월 완공 예정이다.
'KNU 글로벌 플라자'는 경북대의 지난 60년을 기념하고 세계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결의와 단합된 힘을 상징한다. 글로벌 플라자는 대학의 기초학문 육성과 연구력 향상을 위한 공간을 확충하고 컨벤션 시설, 교육지원실, 연구사업공간, 전시·홍보시설 등 교육지원시설 등이 마련된다. 지하 1층에는 주차장을 마련해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16~17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옥상휴게공원을 조성해 충분한 휴식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희석 기획처장은 "기존 60년 랜드마크가 본관이었다면 미래 랜드마크는 KNU 글로벌 플라자'로 신·구의 조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정희석 기획처장

"담장 허물어 시민들 쉼터로"

"경북대는 그린캠퍼스의 일환으로 대구시에서 역점으로 시행하고 있는 담장 허물기 사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과 대학병원의 담장은 이미 철거하고 시민과의 소통에 나섰고, 앞으로 본교의 담장도 점차적으로 허물고 녹색공간을 넓혀 갈 계획입니다."

정희석 기획처장은 "경북대는 담장을 허물고 녹색공간을 조성해 학생·교직원을 비롯한 지역민들의 쉼터로 만들어 낭만과 여유가 넘치는 캠퍼스를 만들 것"이라며 "대학 구성원들에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지역민들에게는 소통하는 대학이라는 이미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기획처장은 "녹색이라는 이미지가 굉장히 좋다. 세계적 명문대학을 가도 녹색 캠퍼스 속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휴식을 즐기로 있다"며 "경북대도 그린 캠퍼스를 조성하고 명품 캠퍼스를 실현해 교수·직원·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글로벌 중심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정 기획처장은 그린 캠퍼스 조성을 통해 모든 불협화음들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캠퍼스가 더블 그린이 되면 모든 어려움과 불협화음이 모두 여기에 녹아 들어 그린 캠퍼스 공간에서 함께 융화되고 화해·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송아영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0-06-07 오전 10:42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