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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캠퍼스/호서대]작은 ‘실리콘벨리’가 캠퍼스 속으로
대규모 산학협력시설· 학생창업보육센터 등
‘벤처사관학교’ 명성…지역과 연계발전 도모


충남 아산시에 대학본부가 있는 호서대 아산캠퍼스는 ‘작은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캠퍼스 안에 대규모의 산학 협력 단지를 구축, 국내 최초로 신기술 창업보육센터·학생창업보육센터를 설립, 지속적으로 벤처기업 육성을 지원해 왔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캠퍼스에는 전국 유일의 벤처전문대학을 개설해 전문적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벤처사관학교’라는 명성도 얻고 있다. 중국 산둥성에도 호서대 창업보육센터를 설립, 이제 호서대는 국내 벤처의 중심을 넘어 세계 벤처의 중심으로 도약의 날갯짓을 거듭하고 있다.

■기술연구부터 제품생산까지 ‘원스톱’ 캠퍼스=호서대는 2004년 충남지방 유일의 산학협력중심대학으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 산학협력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교내에만 2만5149㎡ 규모의 산학협력 첨단시설을 구축, 400여 개의 가족기업을 포함해 총 557개 기업과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호서대 캠퍼스를 선택한 이유에는 ‘원스톱’시스템이 그 바탕에 자리했다. 호서대 안에 들어와 있는 기업은 교육·연구·기술개발·제품생산까지 모든 것이 캠퍼스 안에서 이뤄진다. ‘벤처 중심’답게 호서대는 소규모 기업이 저비용으로 연구와 기술개발을 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고가 연구 장비들을 캠퍼스 내에 풀장비로 구축해 놨다. 캠퍼스에 입주한 기업들은 이러한 첨단 장비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며 신제품 개발에 매진할 수 있다.

캠퍼스 내에선 산학협력을 통한 공동연구는 물론 전문적 교육도 이뤄진다. 산학협력단 기업지원팀에 상주하는 기업 코디네이터 6명이 교내 기업을 상시 방문, 기업들에 필요한 정보 제공 및 상담 등을 해 주고 있다. 캠퍼스에 입주한 기업들을 철저한 책임관리하고 세심한 정성을 쏟아부어 자생력 갖춘 기업으로 육성, 배출하고 있는 것이다.

■‘신기술창업보육센터’는 지역발전’의 구심점=호서대의 벤처 특성화는 지역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호서대 아산캠퍼스의 창업보육센터가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강소기업을 육성,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고 고급 인력을 지역으로 배출하고 있는 것이다.

호서대는 1996년 지자체와 공동으로 전국 최초로 신기술 창업보육센터를 개설한 이후, 현재까지 150여 개의 기업을 보육시켰다. 1999년부터는 서울 서초동 캠퍼스에 전국 유일의 벤처전문대학원을 설립해 벤처기업인을 양성해 오고 있다.

벤처와 창업에 초점을 맞춘 호서대의 특성화 결과도 눈부시다. (주)아모텍·(주)이노칩테크놀러지 등 교내에 입주해 있는 3개의 벤처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되는 성과를 냈다. 또한 교내 입주 벤처기업인 (주)크루셜텍은 대표이사가 이 대학 박사과정 재학 중 벤처사업연구비를 지원받아 세계 최초로 옵티컬 트랙패드(핑거 마우스)를 개발, 올해 매출 12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6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올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은 곧 지역발전으로 직결된다. 지역의 기업들을 육성하고, 성장시켜 그에 맞는 인력충원까지 모두 지역에서 담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지역대학으로서 지역발전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아산시와 협력해 학교 인근에 아산사이언스밸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5000억원을 투입, 187만㎡ 부지에 신재생에너지와 핵심부품 신소재, 디스플레이 등 연구·생산시설을 갖춘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단지를 건설하는 것.

아산 사이언스밸리가 완공되면 호서대 내 입주기업들과 함께 저탄소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분야가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첨단연구생산시설·주거단지·공원·상업시설 등이 함께 조성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박스>녹지대마다 예술의 향기
-자연호수 5개에 조형물 3개

호서대 캠퍼스 조경은 IT·벤처·창업 등 호서대 특성화 분야가 주는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입구부터 펼쳐진 호수와 건물들을 감싸고 있는 담쟁이덩굴, 무성한 소나무들이 캠퍼스를 하나의 휴양지로 만들었다.

산 속에 위치한 캠퍼스의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친자연적 캠퍼스 조경은 학교 설립자가 유독 신경을 썼던 부분이다.

특히 캠퍼스 내 곳곳에 자리한 호수가 눈에 띈다. 세심호·세출호 등 5개의 자연 호수가 있다. 호수 주변에는 체육시설을 마련해 인근 주민과 학생들이 언제라도 쉬어 갈 수 있도록 조성했다.

최근 친자연적 캠퍼스가 예술을 입었다. 총동문회와 이 대학 교수로부터 3개의 조형물을 동문들로부터 기증받아 하나는 천안캠퍼스에, 나머지는 본교인 아산캠퍼스에 설치한 것. 캠퍼스의 자연미에 조형미가 더해져 친자연적 캠퍼스에서 아름다운 캠퍼스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호서대는 ‘그린캠퍼스’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교내 충남환경기술개발센터 주도 아래 중부권 최초로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대학 선언식을 열고 행정·홍보·연구 등으로 세분화해 그린캠퍼스 선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탄소장학금 설립 △빗물 이용 시스템 구축 △교직원과 학생의 자전거 이용 장려 등을 통해 지역 환경 개선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0-06-07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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