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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캠퍼스/가톨릭대] '국제화 캠퍼스'로 앞서 가다
최첨단 영어 기숙사 '김수환추기경국제관' 설립
세계 15개국 96개 캠퍼스와 국제교류 프로그램

창학 15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가톨릭대가 국제화 캠퍼스 선도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취임한 박영식 총장이 국제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면서 다양한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 특히 1200명 수용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영어 기숙사 ‘김수환추기경국제관’ 설립, 영어 전용 공간인 ‘글로벌 라운지’ 설치·집중 영어 기숙프로그램인 ‘GEO(Global English Outreach)’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는 등 가톨릭대에서만 볼 수 있는 특성화된 커리큘럼이 국제화 캠퍼스 선도대학으로 앞장서는 데 더욱 탄력받게 하고 있다.


■ ‘김수환추기경국제관’ 설립으로 국제화 캠퍼스로 탈바꿈 = 가톨릭대는 지난해 8월 설립한 ‘김수환추기경국제관’을 내세워 국제화 캠퍼스로 탈바꿈했다. 김수환추기경국제관은 연면적 5만671㎡에 지하 2층·지상 16층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 국제관은 글로벌 라운지·국제언어교육원·첨단 어학실·국제기숙사 등이 입주, 가톨릭대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글로벌 라이프를 체험토록 했다.


특히 이번 학기부터는 1600여 명의 신입생 전원을 일정 기간 영어 기숙사 입주를 의무화했다. 이는 강의실뿐만 아니라 캠퍼스 어느 곳에서도 학생들이 국제감각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톨릭대 관계자는 “김수환추기경국제관 설립으로 최근 조선일보의 아시아 대학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지난해 국내 대학 순위 18위에서 15위로 세 단계 상승했다. 이는 국내 대학들 가운데 유일한 상승폭”이라고 설명했다.


■ 캠퍼스에서 영어만 쓴다 … ‘글로벌 라운지’ 운영 = 가톨릭대 캠퍼스 곳곳에서는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학생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인터내셔널 허브관 1층에 있는 ‘글로벌 라운지’는 학교가 지정한 ‘잉글리시 존’으로 이곳에서의 대화는 모두 영어만 사용해야 한다. 가톨릭대 학생들의 명소로 꼽히는 글로벌 라운지는 어학뿐 아니라 세계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특화된 공간으로 꾸며졌다. 탁 트인 카페 공간과 원어 수업과 행사가 가능한 회의실, 영문 폰트만 설치된 PC ZONE, 영어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TV ZONE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또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 저널> 등 영자신문과 다양한 해외 원서들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어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영어 카페도 인기다. 가톨릭대 학생들이 운영하는 영어 카페인 ‘O.B.F(Of The Students, By The Students, For The Students)’는 글로벌 라운지에서 시원한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면서 이곳을 찾는 학생들의 영어 학습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O.B.F는 ‘학생들의,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이란 뜻처럼 원어민 교수들이 항상 상주하면서 언제든지 가톨릭대 학생들에게 영어회화·영어인터뷰 연습·영문 자기소개서 교정 등 유학이나 취업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글로벌 라운지에서는 ‘English Clinic Program’, ‘O.B.F Program’, ‘Hobby Study’ 등 다양한 실전 어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토익이나 토플 등의 어학시험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박영주씨(국제학부 4)는 “글로벌 라운지에서 영어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외국 학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차별화된 국제교류 프로그램 … 세계 15개국 96개 캠퍼스 = 가톨릭대는 세계 15개국 96개 캠퍼스와 맺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학생이 피부로 느끼는 글로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환학생제도’·‘해외인턴십’·‘CUK Global School’·‘해외현장학습’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인턴십은 전공 관련 분야의 해외 현장 실습을 통해 실무 어학 능력 향상과 직무능력 습득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가톨릭대만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호주 La Trobe University·Australian Catholic University와 연계, 학기와 학점을 인정토록 하고 있다. 또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게는 ‘국제화 장학금’도 지급해 경쟁이 치열하다.


CUK Global School(CGSS)은 해외 협정 대학 학생과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 글로벌 환경의 비교를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갖추도록 하는 단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톨릭대 학생들은 국내에서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들과 정기적인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해외현장학습은 어학 실력과 국제적 감각을 심화시킬 수 있는 특성화된 프로그램이다. 국제학부 중국학과는 베이징대에서, 미국학과는 캐나다 Kings University College에서 현장학습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일정 자격 요건과 학점을 이수한 국제학부 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해외 협력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은 총 18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이정혁 기자 (blinddance@unn.net) | 입력 : 10-06-07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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