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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이광자 총장의 "21세기 커리어우먼 양성"
‘공동체 기반 교육’의 결실
CQI⁺도입...학습 교육의 질 관리 철저히

혼자만 잘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함께 잘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학교는 개교 이후 49년 동안 한결같이 ‘공동체’·‘화합’을 강조하는 학부교육을 실천해 왔습니다.”

지난 9일 교육과학기술부의 ‘학부교육선진화사업’ 선정 대학이 발표된 가운데, 총 11개교 중 서울에서는 서울여대를 포함, 4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내년 개교 50주년을 앞둔 서울여대는 이번 사업 선정의 의미가 더욱 크다. 향후 50년을 바라보며 제2창학을 준비하는 서울여대의 이광자 총장을 만났다.

-개교 50주년을 앞두고, 이번 사업에 선정돼 의미가 더욱 클 것 같다.


“49년 동안 고수해 온 ‘공동체 기반의 학부교육’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1994년부터 대학의 연구만 중점적으로 평가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연구 못지않게 중요한 대학의 역할이 바로 교육이다. 이번 사업선정이 향후 50~100년을 바라보는 서울여대 제2창학의 시발점에 중요한 에너지가 된 것 같다.”

-서울여대가 이번 학부교육선진화사업에 선정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특성화 교육인 ‘공동체 기반의 학부교육’이 이번 사업에 화두가 된 것으로 보인다. 공동체 교육의 바탕에는 초대학장인 바롬 고황경 박사가 창안한 ‘바롬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바롬 인성교육은 학생들이 5주간 공동생활을 통해 역지사지를 체험하며 공동체 정신을 기르는 과정이다. 서울여대에만 있는 특성화 교육이다. 교수들도‘교수공동체’를 형성해 학부교육을 위한 교수법을 연구하고 있다. ‘멘토-멘티’ 와 ‘티칭메소트’ 프로그램이 그것. 강의 경험이 없는 신임교수들을 위해 선임 교수들이 강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신임 교수들은 이를 롤모델로 삼아 새로운 교수법을 개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서울여대의 학부교육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어떠한 학부교육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나.


“이번 사업을 위해 ‘플러스형 인재를 양성하는 공동체 기반의 학부교육 모델’을 만들었다. 플러스형 인재에는 세 종류가 있다. 화합형 리더·창의적 인재·에이플러스 인재다. 에이플러스 인재란 어디서든 꼭 있어야 하는, 필수적 존재다. 이러한 플러스형 인재양성을 위해 학부교육의 질 관리 시스템인 CQI?를 도입, 지속적으로 학습의 질과 교수의 질 관리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CQ?I에는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를 돕는 캠퍼스 마일리지 시스템, 학생·교수·교과과정에 대한 포트폴리오 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33개 전공 모두에 플러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공통 프레임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여대로서 추구하는 남다른 인재상이 있다면.


앞서 언급한 플러스형 인재에서 ‘여성’이란 단어는 빠졌다. 21세기는 양성성이 필요한 시대다. 남녀 구별이 없고, 능력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때문에 여성성을 강조하는 교육은 지양하려 한다. 우리 학교 여성들이 능력을 갖춘 커리어우먼이 되길 바란다. 커리어우먼은 전문 직업여성만을 뜻하지 않는다. 자기에게 주어진 미션과 재능을 갖고 자신의 소양과 여력을 넓혀, 높은 인품으로 주변인에게 긍정적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여성을 의미한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그런 ‘커리어우먼’이 되길 기대한다.”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서 향후 계획이 궁금한데.

“이번 사업 추진단과 함께 7월부터 8개월간의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지원금액에 맞게 세부적으로 세워 놓은 계획들을 실천할 것이다. 또 타 대학들의 잘 가르치는 요소들을 배우고 장점들을 우리 학교에 적용하려고 한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대학들도 서로 모여 각 대학의 잘 가르치는 요소들을 벤치마킹하고 윈윈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서로 에너지를 모아 한국의 교육중심대학에서 아시아의 교육중심대학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서울여자대학교

“공동체(학생, 교수, 교수-학생) 기반의 학부교육 선진화”


-기숙형 인성교육 등 바롬ⓡ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심화

- 공동체 기반 전공학습, 기숙형 원어민 외국어 집중 교육 등

-전공 교육과정 공통 프레임(문제해결형 학습, 서비스-러닝 등) 정립

-자기주도적 학업계획 수립을 위한 교과과정 포트폴리오 시스템 구축

-교수 생애주기별 교수역량 강화 지원

- 신임 교수 survival kit 제공, Risk Group 지원, 교직 은퇴 예정자 지원 등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0-06-11 오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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