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수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회장이 국내 대학들이 서열 경쟁에서 벗어나 세계 대학들과 경쟁할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3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하계 총장세미나에서 "오늘날 무한경쟁의 세계화 시대는 하루하루가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라면서 "21세기가 지식기반사회로 변모하면서 새 가치와 지식의 생산이 중요시되고 이를 위한 지속적인 혁신과 개혁을 요청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제 국내 대학들도 세계의 무대에서 생존과 발전을 다투고 있고 대학 경쟁력에 따라서는 존립까지 위협받는 실정"이라며 "그렇기에 무의미한 국내 서열경쟁에서 벗어나 세계 대학들과 겨룰 실력을 키우고 자원을 배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국의 대학들은 국제화로 인한 경쟁의 노출 뿐 아니라 상시적인 변화와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대학 이미지가 손상되기 쉬운 구도의 미디어 환경, 대학 내에서 번지는 대입 반수와 취업 반수 풍토, 고교 졸업자 감소와 대학 내외의 구조조정 등 사회적·정책적 문제도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이러한 모든 문제에서 한국 대학들이 문제 해결의 주체로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나서야 할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한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