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생들이 꼽은 가장 선호하는 종합일간지와 가장 신뢰하는 종합일간지 부문에서 한겨레신문이 모두 정상에 올랐으며 방송부문에서는 뉴스/시사채널과 드라마/연예오락채널 모두 MBC가 1위를 지켰다. 스포츠신문은 스포츠서울이, 경제지는 매일경제, 무료종합일간지에서는 메트로신문이 대학생들로부터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다.
본지 '2010 전국 대학생 의식조사'에서 함께 진행된 '언론사 선호도'의 분석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종합일간지>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합일간지, 가장 신뢰하는 종합일간지로 한겨레신문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으며 정상을 차지했다. 여기에 경향신문이 선호도와 신뢰도에서 모두 한겨레신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와 다름없이 진보신문들이 선두 질주하며 대학가에서의 강력한 위세를 떨쳤다.
대학생들은 올해 가장 선호하는 종합일간지로 28.8%가 한겨레를 꼽았다. 2위는 16.6%의 경향신문의 몫으로 돌아갔다. 최근 3년간 경향신문이 돌풍을 일으키며 종합일간지 부문에서 한겨레신문에 이어 2인자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3위는 중앙일보가 차지했다. 지난 2007년 정상에 오른 바 있던 중앙일보의 올해 선호도는 12.2%.에 그쳤다. 조선일보가 11.2%로 중앙일보의 뒤를 이어 4위에 올랐다. 그 뒤를 7.8%의 동아일보가 따랐다.
지역별로 보면 한겨레신문은 상대적으로 전라·제주권에서 선호도가 45.0%에 이르는 등 가장 높고 경상권에서 22.3%로 가장 낮았다. 반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전라·제주권에서 각각 2.6%, 5.8%로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였고 경상권에서 각 13.9%, 서울권에서 13.0%, 13.4%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 지역차가 뚜렷했다. 계열별로는 한겨레신문이 의약계열과 인문계열에서 선호도가 높고 자연과 공학계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겨레신문의 경우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중앙일보는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의 선호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가장 신뢰하는 신문으로 한겨레신문이 32.4%의 지지를 얻어 정상을 지켰다. 한겨레신문은 본지가 언론부문 선호도를 조사한 이래 이 타이틀을 단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신뢰도 2위도 16.2%의 득표율을 기록한 경향신문이 차지했다. 중앙일보가 8.4%로 3위, 조선일보가 7.7%로 4위에 자리했다. 6.5%의 국민일보가 5.6%의 동아일보를 누르고 5위권에 포함됐다.
신뢰도에서도 지역별 격차는 선호도에서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방송>뉴스·시사채널과 드라마·연예오락채널로 나뉜 방송사 선호도 조사에서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로 MBC가 승자가 됐다.
가장 선호하는 뉴스·시사채널로 MBC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48.2%. 그 뒤를 30.3%로 KBS가 따랐다. 3위는 9.3%의 지지를 얻은 YTN이 차지했다.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 드라마·연예오락 채널에서도 MBC가 정상에 올랐다. MBC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5.1%로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2008년 48.3%, 2009년 57.1%에 이어지는 초강세는 여전하다. KBS가 24.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MBC의 뒤를 이어 2위를 달렸다. SBS가 13.3%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MBC의 경우 서울권에서 52.1%로 가장 높았고 KBS는 경상권에서 34.4%로 가장 앞섰다. 계열별로는 MBC는 경상계열에서, KBS는 공학계열에서 높은 선호를 보였다. MBC의 경우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선호도가 더 높아지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MBC는 여학생들이, KBS와 YTN은 남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더 선호했다.
<스포츠신문>스포츠신문 부문에서 올해 스포츠서울이 35.1%의 선호도로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스포츠조선(16.8%), 3위는 일간스포츠(14.1%)에게 돌아갔다.
스포츠서울은 경인권에서 상대적으로 선호가 더 높았고 스포츠조선은 전라·제주권과 강원권에서 인기가 더 좋았다. 계열별로 스포츠서울은 공학계열에서, 스포츠조선은 경상계열에서 선호가 더 높았으며 남학생들에게서 더 높은 선호를 보였다.
<경제지>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제지로 꼽은 것은 역시 매일경제였다. 매일경제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47.1%. 한국경제가 14.3%로 올해도 2위 자리를 지켰다. 헤럴드경제(11.0%) 역시 지난해와 같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일경제는 전라·제주권에서 53.9%로 선호도가 가장 높고 충청권에서 43.2%로 가장 낮았다. 계열별로는 매일경제와 한국경제는 모두 경상계열에서 각각 52.0%와 20.2%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를 얻었으며 매일경제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헤럴드경제는 저학년으로 갈수록 선호가 더 높았다. 또한 매일경제는 남학생들로부터, 한국경제와 헤럴드경제는 여학생들로부터 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종합일간지>
무료종합일간지 부문에서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신문으로 메트로신문이 선정됐다. 득표율은 36.2%. 최근 3년간의 득표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2위에 오른 신문은 19.9%의 노컷뉴스, 3위는 15.7%를 기록한 포커스신문의 몫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