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박기석 중앙대 전략기획팀장
“발전계획 ‘CAU2018+’ 컨트롤 타워 역할”
“‘눈 내린 길을 걸을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훗날 다른 사람에게 이정표가 되리니…’. 백범 김구 선생의 좌우명으로 유명한 서산대사의 시입니다. 지금 하는 일이 당장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서 다른 사람의 기준이 된다면 기꺼이 임할 수 있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깨끗한 눈길을 함부로 걷지 않는 마음으로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2010년 본지 교직원대상에서 기획평가부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이하 장관상)을 받은 박기석 기획처 전략기획팀 부장은 ‘솔선수범’하는 마음가짐이 교직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개인의 솔선수범이 조직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0년부터 중앙대에서 근무한 박 부장은 단과대 행정실을 시작으로 △교무처 △학생지원처 △관리처 △기획처 등 대학본부의 주요 행정 부서를 두루 거친, 학내에서는 누구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행정전문가’다. 교무처에 근무한 1994년에는 중앙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재학생이 컴퓨터를 통해 수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특히 김 부장은 두산그룹이 중앙대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실무역할을 담당하고, 새로운 장·단기 발전계획인 ‘CAU2018+’를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두산그룹이 중앙대 경영에 참여하면서 우리나라 ‘대학개혁’의 중심이 됐어요. 중앙대의 성공적인 개혁 사례를 타대학과 공유함으로써 대학사회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하는 데 첨병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현재 학생과 교수를 위한 교육과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시스템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김 부장에게 대학이 발전하기 위한 필수 조건을 묻자 “학내 구성원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의외로 쉽게 대답했다.
김 부장은 “교수는 연구에, 학생은 학업에, 교직원은 연구와 교육의 든든한 지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할 때 대학이 비로소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며 “중앙대의 발전적인 모습을 학내 구성원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상]
김정수 서울여대 학생지원팀 과장
“3학기 연속 국가장학금 수혜 상위권”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사업이 점차 확대되면서 모든 대학 담당자들이 다들 힘들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 직원분들을 대표해 수상했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 본지 교직원대상에서 장학취업부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상을 받은 김정수 서울여대 학생지원팀 과장은 수상의 기쁨을 장학업무를 맡고 있는 모든 대학의 직원들에게 돌렸다.
김 과장은 학생지원팀 가운데 장학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교내·외 장학은 물론 학자금 대출까지 모두 그의 손을 거쳐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그가 장학지원 업무를 담당한 지는 올해로 3년 반. 그간 서울여대는 대외적으로 장학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교과부 차상위계층 희망드림장학금 수혜 총액 3학기 연속 상위권 △학자금 대출 부분 2007~2008학년도 2회 연속 교과부장관상 수혜학교 선정 등이 그것. 2009학년도에는 수혜학교 I그룹 3위에 선정, 포상금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그의 ‘꼼꼼함’이 주효했다. 그는 “마감시간은 무조건 지키고, 통계자료와 사정대장자료는 여러 번에 걸친 확인 과정을 통해 정확한 자료를 산출하도록 노력한다”며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원칙에 입각해 일을 해 온 것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학생에게 장학 혜택을 줄 수 없다 보니, 장학생 선발을 두고 안타까웠던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싶지만 예산의 한계에 부딪힐 때가 가장 힘들어요. 장학생 명단에서 제외된 학생들은 민원을 제기하기도 하죠. 그럴 때마다 학생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해한 후 설득하려고 해요.”
힘든 순간도 많지만 장학 혜택을 받은 학생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때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는 그. “학교에서 추천한 외부재단 장학생이 최종 수혜자로 선발됐을 때가 가장 기뻤어요. 앞으로도 학생과 학교에 모두 도움이 되도록 자부심을 갖고 노력할 계획이에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상]
이칠우 여주대학 대외협력1팀장
“국제교류의 기본은 끈끈한 정과 우정”한국대학신문 대학직원 대상 전문대교협회장상(국제교류부문)을 받은 이칠우 여주대학 대외홍보팀장은 “총장님께서 2005년부터 글로벌 대학 정책을 시작하셨는데 내가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겸손하게 말하긴 했지만, 이 팀장만큼 바쁜 사람도 드물다. 몽골에 여주대학을 알리기 위해 한 달에 3차례나 몽골을 다녀오기도 했고, 이런 활동의 결과 지금은 “몽골에서는 서울대보다 여주대학이 더 유명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성과를 거뒀다.
여주대학이 현재 운영 중인 ‘한국문화교육센터’는 몽골 울란바로트시 비즈니스센터 7층에 개설돼 운영 중이다. 6개월 코스 한국어과정을 운영하고, 한국을 알리고 한국 유학을 장려한다. 현재 몽골 울란바토르시 도시계획청 지역 및 도시개발 전문가 과정을 운영 중이다.
‘한국어학교’는 몽골 제3번 학교에 여주대학의 한국어반을 특별과정으로 운영 중이다. 한국인 교사를 파견해 몽골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국문화를 전수한다. 내년 3월에는 몽골 제2번 학교에 한국어학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다른 대학들이 유학생 유치에만 열을 올리는 것과 달리, 여주대학은 현지에 센터를 설립하고 대학 기관을 설치해 한국과 여주대학을 알리고 있다. 이 팀장은 이에 대해 “다른 대학들이 겪는 문제들을 살펴보니 한국문화를 먼저 이해시켜야 유학생들이 중도 이탈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여주대학의 국제화 핵심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주대학에 온 몽골 학생들 중에는 이탈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 팀장은 여주대학뿐 아니라 현재 전국전문대학홍보협의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몸이 세 개라도 모자란 실정이지만, 몽골 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길 원한다’며 보낸 자기소개서라든가, 한국어를 배우는 모습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우리와 문화도 다르고 말도 안 통하지만 ‘여주대학이 친한파를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도 느껴진다.
“국제교류는 정을 쌓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유학생을 몇 명 유치하느냐보다는 진심을 가지고 웃는 모습으로 대하고, 더디더라도 끈끈한 우정을 쌓아 가면 성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주대학이 다른 대학들의 롤모델이 되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