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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공주대·공주교대 ‘통합 의견수렴’ 착수
공주대 8일까지 구성원 대상 통합 설문 실시
공주교대·충남대도 다음주 부터 관련 공청회

대학 통합을 논의 중인 충남대, 공주대, 공주교대가 본격적인 구성원 의견수렴에 착수했다.(본지 2월 28일자 보도) 구성원 의견수렴 결과가 찬성으로 나올 경우, 대형 국립대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주대는 4일부터 전 교직원 대상 설문조사에 착수했다. 교수(전임교원) 537명과 행정직원(기성회직 포함) 266명 등 803명을 대상으로 오는 8일까지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다. 과반수 이상의 참여와 설문참여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3개 대학의 통합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충남대는 다음주 중 3개 대학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칠 계획이다. 이후 통합과 관련한 공청회를 3월과 4월, 5월에 걸쳐 3회 이상 교수회와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학교측은 밝혔다. 신희권 기획처장은 “통합은 워낙 중차대한 문제다보니, 구성원 찬반여부가 중요하다”며 “최종 통합계획서는 5월 중 3개 대학 통합에 관한 찬반투표를 거쳐 찬성을 얻을 경우, 최종 통합계획서를 교과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주교대도 지난달 23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합논의가 진행될 것임을 예고한데 이어 2일에는 긴급 교수회의를 갖고 교수들에게도 통합 관련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개 대학은 각 대학의 구성원 의견수렴이 마무리되면 3월 중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통합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구성원들 사이에선 의견수렴 과정을 두고 벌써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주대 한 교수는 “통합 관련 설명회와 설문조사가 너무나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것 같다”며 “공주대는 천안공대와 통합 후 교명변경 문제로 지역갈등도 겪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등 대안을 학교는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주대 한 학생도 학내 게시판을 통해 “본부에서 설명회를 열긴 했지만 통합의 과정, 협의 내용, 통합 대처 방안, 단점 등 구성원들이 정말 알고 싶은 내용들은 불충분했다는 ”며 “설문조사도 학생들은 제외하고 교직원들을 우선으로 진행하는데 대체 1만 5000 학생들 의견수렴은 언제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1-03-04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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