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세계 각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의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용시설인 태권도센터가 있고, 이달 말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경주에서도 가까워 프랑스·베트남·세네갈 등 6개국 50여명의 대표 선수가 계명대를 찾는다.
16일 계명대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선수단이 지난 13일 입국한 것을 비롯해 프랑스 선수단은 4월 말 입국해 훈련을 실시한다. 베트남·벨기에·세네갈·중앙아프리카공화국 선수단도 6월까지 계명대에서의 전지훈련 일정이 잡혀있다.
그간 계명대가 공들인 ‘태권도 외교’가 빛을 봤다. 지난 2003년 MOU를 맺은 바 있는 프랑스 선수단은 이번에 태권도협회장이 방문해 태권도 교육프로그램 교류를 골자로 한 MOU를 다시 체결할 예정이다.
계명대는 베트남 공안부와도 MOU를 맺어 선수·지도자와 시민 대상 태권도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폴란드 국가대표 선수단을 대상으로 이론·실기 지도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그리스는 매년 지도자·선수들이 계명대를 찾아 연수를 받고 있다.
벨기에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인 필립씨는 “계명대와는 인연이 깊다. 프랑스 대표팀을 맡고 있을 때 항상 계명대를 찾아 전지훈련을 했다”며 “계명대는 태권도 선수들이 훈련하기에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 우수한 교수진과 선수들, 전문시설이 갖춰진 태권도센터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전지훈련을 총괄하고 있는 이선장 태권도학과 교수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세계 태권도계에 계명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계명대에는 태권도센터가 별도로 설치돼 많은 나라에서 전지훈련 장소로 찾고 있다. 태권도 전지훈련의 메카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