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교육정책

목록
프린트 스크랩
“역량강화사업 선정비결은 지표관리”
신규선정 10개大 취업률에 역점… 보완점 주문도

올해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새로 선정된 10개 대학은 꾸준한 지표 관리를 그 비결로 꼽았다. 각종 지표를 포뮬러 공식에 대입해 선정하는 데 따라 객관적 ‘스펙 관리’에 힘쓴 게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이다.

10일 교육과학기술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사업에 신규 선정된 10곳은 가야대·가천의대·공주교대·광주여대·동국대(경주)·성공회대·예수대·예원예술대·중원대·한경대 등이다.

이들 대학은 각 지표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거나 새로 도입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취업률에서 성장세를 보인 대학들이 많았다.

김상훈 한경대 기획처장은 “취업률을 지난해 50% 수준에서 73.5%로 끌어올렸다. 총장이 직접 주재하고 전 학과장이 참석하는 취업대책회의를 가동하는 등 학교 전체가 취업에 전력투구했다”고 말했다. 김원태 가야대 기획홍보실장도 “건강보험 DB 연계 취업률이 지난해 54%에서 65%로 10% 이상 올린 게 효과를 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대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광주여대 역시 취업률에서 선전했다. 정성옥 기획홍보처장은 “취업률 61.1%로 광주지역 대학 중 1위, 전국 여대 중 1위”라고 전했다. 성공회대는 집계 방식이 바뀌는 과정에서 취업률을 10% 이상 올린 게 주효했다. 기획예산팀 김재영 차장은 “지난해 6월 기준 45.4%에서 9월, 12월을 거치며 56.5%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학 특성화를 취업률 상승으로 연결시켜 사업에 선정된 케이스도 있다. 특성화 방향을 취업률 제고에 발맞춰 시너지 효과를 거둔 셈이다.

가천의대는 취업률을 높일 수 있는 자격증 취득에 힘 쏟았다. 이항 기획처장은 “의료·보건·생명 분야 특화에 발맞춰 취업률 강화에 신경썼다. 관련 학과 학생들의 국가고시 자격증 취득률이 95% 이상”이라고 귀띔했다. 김금자 예수대 교무처장도 “간호·사회복지 특성화의 이점을 살려 학생들을 졸업과 동시에 100% 가까이 취업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공주교대는 전국 교대 중 임용고시 합격률 1위 등의 성과를 거뒀고, 중원대는 장학금 지급률과 학생 1인당 교육비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성공회대는 새로 도입된 평가지표인 시간강사 강의료 수준에서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이들 대학은 그러나 사업 방식과 평가지표 보완을 주문하기도 했다. 사업의 연속성과 대학별 특성을 반영한 지표 적용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김원태 가야대 실장은 “사업이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지원사업과 연계되고 지표도 상당 부분 겹친다. ACE사업처럼 기간을 늘려 연속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학기 시작되고 2달이 지났다. 사업 선정 발표 시기를 앞당겨 개별 대학이 제때 손쉽게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도 했다.

중원대 기획조정팀 조성훈씨는 지표 현실화를 당부했다. 그는 “2009년 신설된 대학이라 포뮬러 지표 중 취업률은 0점을 받았다”며 “졸업생도 배출하지 않았는데 취업률 지표를 적용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수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학팀 news@unn.net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1-05-11 오후 5:38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관련기사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