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경제권 인재양성사업 등 산학협력 관련 재정지원사업이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으로 통합된다. 교과부는 18일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 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을 2012년부터 추진하기로 하고, 사업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 사업)은 산학협력 관련 재정지원 사업인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1000억원)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310억원) △지역거점연구단 육성사업(145억원)을 통합·개편해 추진한다. 사업 예산은 2300억원. 기존 3개 사업 예산을 합친 1455억원보다 845억원이 늘었다.
사업 신청은 4년제 대학만 가능하며, 부실대학은 제외된다. 교과부로부터 경영부실, 학자금 대출한도 제한, 외국인 유학생 관리부실 판정을 받은 대학은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최은옥 산학협력관(국장)은 “사업을 신청하려는 대학은 △지역·산업체와의 연계 강화 △산학협력 친화형 체제 개편 △산학협력단 역할·위상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완료하거나, 사업 개시 후 1년 이내 이를 완료하기 위한 확약서와 개선 계획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원 유형은 ‘기술혁신형(15개교 내외 30%)’과 ‘현장밀착형(35개교 내외, 70%)’으로 나뉜다. 기술혁신형은 기술 개발·이전·사업화를 중심으로 한 산학협력 모델을 지원한다. 현장밀착형은 지역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인력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학은 광역경제권을 바탕으로 지역별로 선정한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대경권·강원권(대구, 경북, 강원) △호남권·제주권(광주, 전남, 전북, 제주)으로 나눠 권역별로 35개 대학이 선정된다. 나머지 15개교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단위 경쟁으로 지원 대학을 가린다.
▼ 지원유형별 선정 대학 수.

대학당 지원규모는 기술혁신형(15개교)에 대학당 평균 60억원, 현장밀착형(35개교)에 평균 40억원이 지원된다. 1개 대학에 5년간(2+3) 연 평균 45억원 정도가 지원되는 셈이다. 1년에 총 230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되며, 5년간 지원 금액은 총 1조1300억원에 달한다.
최은옥 국장은 “대학이 제시한 사업계획 이행 현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매년 연차평가를 실시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 2년 후에는 단계평가를 통해 사업 추진 성과가 미진한 대학은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업 선정 대학은 1~3단계 평가로 가린다. 산학협력 특성화 역량 등을 평가하기 위한 정량지표로 1단계에서 1.5배수인 70여개 대학을 선정한다. 2단계에선 사업계획에 대한 심사평가와 산업체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다. 3단계에선 1,2단계 평가점수를 바탕으로 산학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업관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대학을 가린다.
▼ LINC 사업 1단계 정량지표안( 출처 : 교육과학기술부)

광역권 인재양성사업 등 기존 산학협력 관련 3개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총 44개교. 중복 지원 대학을 감안하면 36개교가 된다. 3개 사업은 대부분 오는 2013년 종료된다. 때문에 교과부는 이들 대학이 LINC사업에서 탈락하더라도 최소한의 필수 사업비는 지원할 계획이다.
최은옥 국장은 “산학협력 관련 사업이 3개로 나뉘어져 사업효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었던 데에 비해 이를 통합한 LINC 사업은 대학의 체질개선까지 유도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국장은 “지역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력을 맞춤형 기능인력부터 실무 연구인력까지 전주기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지역산업과의 연계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과부는 이번 사업추진 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오는 20일 건국대에서 사업 설명회를 연다. 대학 의견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하반기 중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