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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등록금 인상반대 2일 하루 동맹휴업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한창인 가운데 한신대(총장 채수일) 학생들이 2일 하루 동안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동맹휴업에 들어간다. 올해 등록금 문제로 수업거부에 들어가는 대학은 전국에서 이 대학이 처음이다.

일박학생들로 구성된 한신대 등록금투쟁위원회(등투위)는 지난달 24~26일 3일간 재학생 5300여명을 대상으로 등록금 동결을 촉구하는 동맹휴업 찬반투표를 실시, 82.9% 찬성(투표율 54%)으로 동맹휴업이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등투위는 2일 12시30분 등록금 동결을 위한 동맹휴업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등록금 동결과 정치권의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할 계획이다.

등투위는 “학교 측은 축적한 적립금이 200억 가량임에도 불구하고, 2011학년도 등록금 3.4% 인상을 고지했다”며 “3.4% 인상은 2008년 대비 2011년도 인문사회계열 등록금 인상률 7위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동맹휴업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등록금 동결을 촉구하기 위해 총장실을 방문, 총장과의 대화를 요청했다. 등투위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총장님이 등록금 인상률을 2.4%까지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신대는 그동안 학교 측과 학생들이 지난해 말부터 학교측 대표 3명, 학생측 3명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6차례 열고 등록금 문제를 협의해 왔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학교 측은 당초 3.4% 인상안을 발표했고 계속된 학생들의 동결 요구에 최근 2.9%까지 인상률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현재 채수일 총장의 발언으로 등록금 인상률은 2.4%까지 낮아진 상태다.

등투위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등록금을 3.4% 인상에서 2.9%로, 그리고 이번에 2.4%까지 인상률을 낮춘다는 것은 그동안의 인상분이 비합리적인 인상임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송아영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1-06-01 오후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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