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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상장사 CEO 배출 지방대 중 1위
전국 순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순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비수도권 대학 중 국내 1000대 상장사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영남대에 따르면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어치가 국내 1000대 상장기업(매출 기준) CEO 1248명의 출신 대학과 전공을 분석한 결과 영남대는 27명의 CEO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대 중 1위, 전국 대학 중 8위의 기록이다.

영남대 출신 CEO로는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부문) 대표, 이관훈 CJ 대표, 이석문 서울도시가스 대표, 김만열 한국철강 대표, 김해관 동원 F&B 사장, 하종환 한국쉘석유 사장, 하춘수 대구은행장 등이 있다. 상장기업은 아니지만 유통업계의 강자로 떠오른 홈플러스그룹 이승한 회장도 영남대 출신이다.

지방대 중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한 단일 학과는 영남대 경영학과로 조사됐다. 김효일(상신브레이크)·이봉원(엘앤에프)·김문기(세원물산)·윤동한(한국콜마)·이형국(삼익악기) 대표이사 등 8명이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영남대 출신은 공기업 부문에서도 여럿 조직의 수장을 맡고 있다.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석호익 KT 부회장, 최광식 한국도심공항 대표이사 등이 모두 동문이라고 대학 측은 밝혔다.

이에 대해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67년의 대학 전통을 바탕으로 진취성과 리더십, 조직 융화력이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은 결과”라고 반기며 “앞으로도 인성·창의성·진취성·전문성을 겸비한 ‘Y형 인재’를 길러내 CEO 배출 명문의 전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상장사 CEO를 배출한 대학은 272명(21.8%)의 서울대였다. 125명의 연세대(10%)와 123명의 고려대(9.9%)가 뒤를 이었고 한양대(110명), 성균관대(59명), 중앙대(40명), 한국외대(37명) 순으로 조사됐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1-06-30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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