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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천 서울대 총장, 1년간 ‘모으고 쓴 돈’ 얼마?
발전기금 600억원 모으고 업무추진비로 5840만원 써
오연천 서울대 총장<사진>이 지난 1년 동안 총장 활동비로 사용한 돈은 얼마나 될까. 또 오 총장이 학교발전을 위해 모금한 금액은 얼마일까.

오 총장은 지난해 8월 2일 총장 취임 후 지난달까지 1년 간 대략 5840여만원을 활동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학발전기금으로 모금한 금액은 올해 목표치인 600억원을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서울대 재무과가 매 계절마다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는 ‘서울대 총장 업무추진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 총장은 지난 한해동안 기성회회계 예산에서 업무추진비 항목으로 252건에 모두 5848만원을 사용했다.

총장 업무추진비의 경우 3가지 항목으로, 우선 ‘학사운영 및 학술활동 간담회비’가 121건에 2498만원 사용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조비 및 문병비’가 98건에 1570만원 , ‘격려금 및 후원비’가 33건에 178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2010년 8월은 해당 3개월 간의 3분의 1로, 2011년 7·8월의 경우 해당 분3개월의 3분의 2로 계산한 추정치임.)

오 총장은 한 달에 486만원 가량을 쓰는 셈으로 전임 총장들에 비해서는 지출금액이 많지않은 편이라는 게 서울대 측의 설명이다.

서울대 재무과는 이와 관련 “2008년부터 고등교육법에 따라 총장 업무추진비를 공시하고 있다”면서 “한도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전임 총장들에 비해 수치상으로는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대학발전기금의 경우 오 총장은 자신이 제시한 목표치인 600억원을 이미 넘겼다.

오 총장은 지난 4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전기금과 관련해 “전임 이장무 총장의 1년 모금 목표액인 500억원의 120%를 모금하는 게 내 공약이었다”면서 “올해 목표치인 600억원을 이미 상당액 초과했다”고 밝혔다.

전임 이장무 총장시절 발전기금을 담당했던 남익현 서울대 기획처장은 이에 대해 “이장무 총장 때부터 발전기금모금을 ‘지속 가능성’ 부분에서 체계화했고, 오 총장 역시 발전기금 모금에 부지런히 움직이시는 편”이라며 “이 두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초과달성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1-08-05 오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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