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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월평균 392만원·주당 근로시간 38시간
대학강사는 월평균 143만원·주당 근로시간 21시간
대학교수·대학강사 직업표준 드러내
대학 교수들의 소득 수준은 어느 정도이며 주당 평균 업무 시간은 얼마나 될까? 또 평균 재직하는 기간과 교수직에 몸담기 위해 소요되는 수학기간은 얼마나 될까?

대학 전임강사 이상 교수들의 수입은 월평균 3백92만원으로 직업별 수입 순위 14위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주당 근로시간은 평균 38시간이며 근속년수는 평균 12년, 수학기간은 평균 19.7년이었다. 또 평균 연령은 47.8세였으며 여성의 비율은 20.5%로 남성의 4분의 1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간별 수당을 받는 대학강사의 경우 수입은 월평균 1백43만원으로 직업별 수입 순위 289위에 그쳤으며 주당 근로시간 21시간, 근속년수 4.4년, 여성비율 61.5%로 대학 교수와는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또 수학기간은 18.3년으로 대학 교수와는 1년 4개월의 차이를 보였으며, 평균 연령은 40.1세로 약 7.7세 가량 더 적었다.

이같은 결과는 현재 국내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직업인으로서 대학교수와 대학강사들의 표준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특히 주목된다.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원이 최근 발표한 ‘2005 직업지도(Job Map)’에 따르면 7만5천1백80명이 대학 전임강사 이상 교수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수입은 월 3백9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판검사(4백9만1천원), 생산관련 관리자(3백96만2천원)에 이어 14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변리사(3백91만3천원), 한의사(3백89만9천원), 회계사(3백86만9천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당 근로시간은 평균 38시간으로 평균 수입 상위 30위권 직업 가운데 가장 근로시간이 적었다. 월평균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기업 고위임원의 경우 근로시간은 49.4시간이며 수입 순위 7위의 의사는 54.7시간에 이른다. 하지만 교수직을 수행하기 위해 수학하는 기간은 19.7년으로 이들 기업 고위임원(16.1년), 의사(17.5년)에 비해 2~4년 가량 길며 표면상의 근로시간만이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는 지적이 많다.

평균 연령은 47.8세, 평균 근속기간은 12년, 평균 경력년수는 13.7년으로 나타났으며 성비에서는 여성이 20.5%로 교수 5명 중 1명꼴로 여성이었다.

반면 대학강사의 경우 종사자 수는 현재 3만2천9백28명으로 월평균 1백43만3천원을 받고 있어 수입 순위는 289위로 나타났으며 주당 노동시간은 21시간에 불과했다. 대학강사는 특히 이번 발표 자료에서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직업 1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강의를 하고 싶어하는 시간강사는 많으나 대학 강의 자리는 쉽게 얻을 수 없으며 급여도 낮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 대학강사가 되기 위해 필요했던 평균 수학기간은 18.3년, 평균 연령은 40.1세에 이르며 여성 비율이 61.5%에 달해 수학기간과 연령에 비해 월평균 수입은 크게 낮은데다 대학 교수의 여성 비율에 비해 대학 강사의 여성비율이 3배 이상 많아 교수로 채용되지 못하고 시간강사생활에 머무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교육과 연구를 겸하는 교수직과 달리 연구직의 경우 평균 수학기간이 교수직에 비교적 근접하지만 평균 수입은 상대적으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과학 연구원의 경우 대학 교수에 이어 평균 수학기간은 19.4년으로 직업 중 두번째로 길었으나 평균 수입은 월 2백21만원으로 대학 교수의 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명과학 연구원(수학기간 18.3년, 월평균 2백82만원), 자연과학 연구원(수학기간 18.1년, 월평균 2백89만원), 사회과학 연구원(수학기간 17.9년, 월평균 2백51만원)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이밖에 이번 자료에 따르면 가장 수입이 많은 직업은 기업 고위임원으로 월평균 6백94만5천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금융 및 보험 관련 관리자(5백6만1천원), 정보통신관련 관리자(4백93만9천원), 변호사(4백86만7천원), 항공기조종사 및 기술조종사(4백79만9천원), 경영지원 관리자(4백79만6천원), 의사(4백70만8천원) 등의 순이었다.

또 우리나라 총 취업자 수는 2천2백90만2천명이며 평균 임금은 1백66만6천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고용정보원의 ‘2005 직업지도(Job Map)’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5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직업별 고용구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얻어진 것으로 3백77개 직업별 취업자 수, 임금, 학력, 경력, 여성비율, 사업체 규모 등이 포함돼 있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5-09-05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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