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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실질 권한 박탈
정부, 규약 초안 입안 ... 단순 학자클럽으로 전환
러시아 정부가 최고의 학술기관인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실질적 권한을 박탈했다.

과학아카데미의 행·재정상 획기적 개혁을 위해 작성된 규약안이 러시아 정부에 의해 입안됨에 따라 과거의 업적을 뒤로 하고 사실상 단순 학자 클럽으로 전락할 전망이다.

러시아 가제타지 최신호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가 최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규약 초안을 입안했으며 이 규약에는 기존 과학아카데미 간부회의가 재정권과 행정권을 상실하고 단지 학술적 업적에 대한 심사권만 갖게 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과학아카데미는 정부 대표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관찰 협의회와 정부가 승인하는 과학아카데미 관리국이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관찰 협의회는 과학아카데미의 핵심 운영기구로서 예산 승인과 배정에 대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또 개별 학술연구소의 설립·개편·해산에 관한 최종 결정권과 과학아카데미의 재산목록에 대한 결정권도 관찰 협의회에 고유권한으로 귀속된다.

정부는 과학아카데미는 물론 러시아 학술에 대한 전권을 행사하게 될 관찰 협의회의 구성과 관련 과학아카데미 대표 3인, 정부대표 3인, 하원 대표 1인, 상원 대표 1인, 대통령 행정실(크렘린) 대표 1인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7-02-06 오후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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