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는 4월중 내부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카드 출입시스템을 대체하는 ‘정맥인식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학기마다 바뀌는 학생들의 카드정보 교환과 카드분실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고 기숙사 내부출입을 강화해 도난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것.
정맥인식기는 손등의 핏줄이 사람마다 서로 다른 것을 착안해 본인임을 확인하는 출입시스템으로 국내 한 벤처업체에서 개발, 최근 관공서와 기업, 은행 등에 보급되고 있다.
숭실대 측은 정맥인식기 도입에 대해 학생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밝혔다.
최도재 숭실대 생활관장은 “자신들의 생활공간에 대한 보안을 학생들이 더 원하고 있어 무리 없이 도입하게 된 것”이라며 “생활관 보안시스템의 강화로 외부 인원에 대한 출입이나 도난사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숙사 현관에 정맥인식기를 도입한 경상대와 창원대는 시스템 도입이 기숙사 보안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경상대 학생생활관 관계자는 “시행 초기 학생들이 등록을 거부하는 등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비교적 빠른 시간에 제도가 정착했다”며 “학생들을 관리하는 측면에서도 편해졌고 학생들도 이 시스템에 대해 큰 불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대 김문열 학생생활관 행정실장도 “인식기 도입 이후 도난사건과 비 기숙사생의 출입이 거의 사라진 편”이라며 “향후 계획되고 있는 기숙사에도 이같은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