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의 국제화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총장이 몸소 나서서 해외교류를 추진하는 것이 발전기금 모금활동만큼이나 최근 들어 총장의 당연한 임무로 인식되고 있다.
그동안 형식적인 측면이 많았던 해외대학과의 교류를 보다 내실화해야한다는 내부의 요구도 상당부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중 해외교류사업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대학 총장들 가운데 공정자 남서울대 총장과 서경돈 대구가톨릭대 총장의 행보가 눈에 띈다.
공정자 남서울대 총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영국 에딘버러, 프랑스 파리 등을 방문해 모르코 아가디대, 영국 스털링대, 프랑스 소르본느대 등과 자매결연 협약 및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지난 해 개교 10주년을 맞이한 남서울대는 앞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 국제화 추진 정책을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용 남서울대 대외협력처장은 “해외교류대학을 양적으로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실질적인 교류가 더욱 중요하다”며 “국제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것을 대비, 오는 9월 외국인 전용 기숙사를 마련하고 기존의 한국어학당과 학비지원 등 관련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경돈 대구가톨릭대 총장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미시시피주립대, 미네소타주립대, 알라바마대 등과 복수학위제 및 국제학술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학교 측은 지난 1월 취임한 서 총장이 글로벌 인재양성과 교육연구능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대학 발전계획인 ‘CV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직접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 총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 러시아 이르쿠츠크대, 중국 산둥대 등 5개 대학과의 교류협약을 성사시켰다.
대구가톨릭대 대외협력처 정운진씨는 “대학 총장이 직접 해외대학을 방문하면 이를 맞이하는 대학에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학의 발전을 위한 총장의 이같은 활동에 모두들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윤배 청주대 총장, 김인도 동의대 총장, 김재기 순천대 총장,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홍승용 인하대 총장 등이 이번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해 미국, 중국 등지를 방문, 학술교류협정 체결을 직접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