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출신학교와 가정환경 등 요소는 인재를 평가할 때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박길성 고려대 교수(사회)는 지난 13일 롯데호텔에서 고려대 주최로 열린 ‘제3차 수요자 중심 교육을 위한 기업·대학 공동포럼’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인재가 갖춰야 할 개인역량 중 `열정과 도전정신'이 5점 만점 중 4.77점을 받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대기업 1백12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 및 심층인터뷰에 따르면 인사담당자들은 인재에게 필요한 품성으로 윤리의식(4.56점)과 솔선수범 및 적극성(4.49점), 책임감(4.46점), 의사표현력(4.45점) 등 순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반면 출신학교, 가정환경, 인맥 등의 요소들은 각각 3.08점, 2.94점, 2.32점으로 낮게 평가됐다.
이같은 결과는 채용시 최우선으로 고려할 핵심요소를 묻는 문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열정 및 도전정신'이 38%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출신학교, 가정환경, 인맥을 0.9%, 0%, 0%로 극히 저조하게 조사된 것.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열정과 도전정신 △팀워크 △창의적 사고 △영어구사능력을 인재가 갖춰야 할 4가지 핵심역량으로 꼽았다.
박 교수는 "대기업의 인사담당 팀장들을 직접 방문해 조사했기 때문에 보다 현장의 실제적인 내용이 반영돼 국내 기업의 조직문화가 그대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며 "기업들이 프리젠테이션 기술, 업무처리 능력 등 기술적인 부분들을 강조하지만 이보다 더욱 원하는 것은 젊은이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