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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대학 호수 살리기 한창’
건국대 일감호, 인하대 인경호 등 정화사업
대동제를 전후로 교내에 호수가 있는 대학의 동아리 등 각종 학생모임들이 호수 정화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교내 호수 관리 소홀로 주변 경관을 해칠 위험이 있는데다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대동제 기간을 맞아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는 지역 주민들은 물론 외부 손님들에게 특히 아름답고 깨끗한 호수를 보여주자는 생각에서 학생들이 먼저 나선 것.

대동제 때마다 교내 호수에서 배를 띄우는 축제인 ‘일감호 축전’을 개최해 축제의 흥을 돋우는 건국대 스킨스쿠버동아리 ‘수중탐사부’ 20여명의 학생들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대동제에 대비해 동아리 내의 수중장비를 이용, 일감호 정화작업을 실시한다.

평소 건국대 시설팀에서 물을 교환하는 등 일감호의 수질관리를 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주최하는 축제때 만큼은 자신들의 힘으로 교내 호수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이번 작업이 시작됐다.

이들은 이 외에 한강과 해안에서 쓰레기와 불가사리 등을 수거하는 봉사활동도 연중 갖고 있다.

인하대와 인하공전 해병전우회 60여 명의 학생들도 오는 26일 교내 호수 ‘인경호’ 정화작업에 나선다.

대동제를 마치고 그동안 더러워진 호수를 청소해 깨끗한 대학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날이 풀리면서 물에 빠지는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실시된 이 작업을 위해 허리깊이의 호수에 직접 들어가 밑바닥에 가라앉은 깨진 병 조각뿐만 아니라 자전거와 냉장고 등 무단투기 쓰레기를 건져내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인하대와 인하공전 학생들은 대형 무단투기 쓰레기를 제외하고 보통 1톤 트럭 한대정도 분량의 쓰레기를 제거해왔다.

신성종 인하대 해병전우회장은 “인경호를 청소할 때마다 각종 오물들이 많이 있어 안타깝다”며 “학내 구성원들이 학교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인경호를 깨끗하게 이용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현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05-09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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