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23일부터 3일간 ‘한국, 새로운 백년을 향한 성찰과 전망’을 주제로 학내 인촌기념관과 1백주년 기념관 등에서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개교 1백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로버트 바로 하버드대 교수, 존 보어만 프린스턴대 교수 등 총 18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주제발표를 나서며 관계자들이 토론을 벌인다.
학술대회 첫날인 23일에는 사회 및 과학기술 분야에서 ‘전환기의 한국사회’, ‘21세기 과학기술과 한국의 도약'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존 번 미국 델라웨어대 교수는 과학기술분야에서 ‘에너지의 현재와 미래(Energy Today and Tomorrow)’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 주요국가는 풍력, 태양력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연구와 지구 환경의 미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난 1백년 동안 식민시대와 전쟁을 겪으면서도 첨단기술개발과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은 앞으로의 에너지 환경 변화에도 잘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보다 앞서 사회분야‘민주화 이후 변화하는 정의(Transition Justice after Democratization : Option, Patterns, Objectives, Dilemmas, and the Role of International Politics)'와 관련 주제발표에 나선 클라우스 오페 베를린대 교수는 독일과 한국의 민주주의 과정을 비교분석하며 민주주의의 목적과 딜레마, 국제정치의 역할 등을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 김흥규 공동조직위원장은 “오늘날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위치에 이르렀지만 그만큼 각 분야의 도전에 직면해 있고 해결해야할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분단의 현실과 세계질서의 변동 속에 있는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거시적으로 통찰함으로써 국가의 장기적 전략과 비전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4일에는 특히 미 대통령과 국무장관의 대북정책 관련 특별자문관을 지낸 웬디 셔먼이 '한국과 6자 회담의 역동성'이라는 주제로. 대회 마지막날인 25일에는 로버드 바로 하버드대 교수가 '세계 위기 속의 자산가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