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인사/동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인터뷰]"정부의 독점적 교육시스템, 개선하겠다"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추진위원장 조전혁 인천대 교수
“현재와 같은 정부에 의한 ‘독점적 교육시스템’으로는 정보지식산업화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적응할 수 있는 선진인력 양성이 불가능합니다."

내달 1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뉴라이트 교육단체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이하 자교련) 조전혁 추진위원장은 “현행의 평준화 교육정책이 지속된다면 우리 사회의 성장은 더 이상 불가능 할 것”이라며 “교육평준화체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3불정책을 폐지해 보통교육이 다양화, 특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자교련은 단순히 교육시스템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개선점을 요구하는데 그치지 않고 일선 교육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평가하고 확산시키는 노력을 주도할 것”이라며 “평범한 학부모의 입장에서 교육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이번 모임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그동안 교육문제는 교육수요자를 제외하고 교육부, 학교당국, 전교조 등 교육공급자들 사이에서만 논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불균형이 결국 교육수요자와의 괴리를 증폭시켜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했다.

수요자가 궁금해 하는 것, 진정 관심 있어 하는 부분까지 아우르는 교육시민운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학계, 교육계, 종교계가 의기투합해 이번 단체를 결성하게 됐다.”

- 교육계 전반에 걸친 문제란 무엇인가.

"교육계 뿐만 아니라 사회전체가 좌파적인 가치에 빠지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는 생각이다. 물론 좌파이념도 우파나 기득권에 한 견제장치로서 훌륭한 가치이지만 지배가치가 되는 순간 기존의 우파나 기득권이 권력을 가졌을 때와 다를 바 없이 그 가치 기준으로 약자는 제대로 성장할 수 없는 사회가 된다.

따라서 좌·우가 서로 균형을 이루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고교평준화와 3불정책 등을 주장하고 나섰는데.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국가가 교육을 독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입시정책, 대입전형 등에 관한 국가의 독점 때문에 중·고등학교의 교육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다. 고교평준화와 3불정책 폐지는 이같은 교육 독점과 비정상적인 교육 운영을 막아보자는 차원에서 나온 주장이다.

대학이 단과대학별로 특성에 맞게 전형을 달리해 학생을 선발하게 하자는 것이다. 이를테면 서울대 법대를 붙은 사람이 인천대 경제학과는 떨어질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 정식으로 출범하면 어떤 활동들 하게 되나.

"앞으로 학자들로 구성된 교육정책분과, 중·고등학교장으로 구성된 교육행정분과 등 4개 영역으로 분과를 나눠 교육의 국가독점을 장기적으로 개선해 갈 것이다. 우선 교과서, 참고서, 학생식당 문제 등을 관련 기관과 함께 점검하며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꺼번에 바꾼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특히 ‘교육’을 둘러싼 환경이 계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대학의 완전 자율성 확보도 하나의 목표가 될 수 있다.”

- 앞으로의 각오를 밝힌다면.

"내 수업은 한 학기동안 휴강이 없는 수업으로 학생들에게 유명하다. 현충일인 6일에도 수업을 진행했다. 자식을 가진 학부모 입장에서 또 교육자로서 기본에 충실하려는 의도다. 이번 교육운동도 마찬가지로 기본에 충실하며 우리 교육이 자유주의하의 개방된 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세계시민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현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06-08 오전 11:17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