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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총학, "어 총장 발언은 서민가슴에 비수"
최근 “대학등록금이 1천5백만원은 돼야 한다”는 어윤대 고려대 총장의 발언에 대해 고려대 총학생회는 “당신의 한마디가 서민들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며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고려대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28일 총학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등록금이 10년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오른 상황에서 학비와 생계를 걱정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부모의 근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학교발전이라는 논리를 확대할수록 공부하려는 기회마저도 박탈당하는 학생이 많아진다는 것을 어 총장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학 측은 “고려대를 세계 1백대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는 매년 1천5백만원이라는 돈을 거리낌 없이 낼 수 있는 극소수 학생들만 대상으로 한 대학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는 세계 최상위권의 귀족학교를 만들 수는 있겠지만 국민에게 인정받는 인재를 양성하는 진정한 대학으로는 발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총학은 이어 “학생을 돈으로 바라보지 말고 대학을 기업으로 대하지 말아달라”며 "사회의 올바른 가치를 세울 수 있는 대학을 만들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07-29 오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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