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동안 남성의 영역이라 평가 받던 ‘행정고시 기술직’에서 조차 여성은 역대 최고인 20.3%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이른바 ‘여풍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대학관계자들은 이러한 사회현상에 대해 '대학사회에선 아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대학사회는 보수적이고 여성이 과장급 이상 승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뿐만 아니라 남자직원에 비해 차지하는 비율도 적다는 것이다.
23일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지역 7개 대학에 따르면 정규직 행정직원(사무직, 기능직)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여대를 제외했을 경우, 22%에 불과했다.(표1 참고)
지난해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여직원 현황을 나타내는 자료에서도 28.7%를 기록, 채 30%를 넘지 못했다.(표2 참고)
특히 성균관대의 경우 전체 3백48명의 행정직원 중 여직원은 27명으로 단 7.7%뿐이었다.
이에, 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백인욱 성균관대 노조위원장은 “고시와 공무원 시험 등에서 여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여전히 성비의 차이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공동선의 실현차원에서 양성평등 정책을 개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자 한양대 직원노조위원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한 과장 및 계장급 승진이 진행된 만큼 대학사회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있다”며 “남성중심의 보수적인 대학사회에서 이를 깨기 위해서는 전체 대학구성원들의 의식변화와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화여대는 이번 조사결과 전체 3백14명의 직원 가운데 2백7명의 여성 직원이 근무, 6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오히려 여초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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