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대학에서 시행하는 기숙사 BTL 사업은 타 부처에서 시행하는 BTL 사업과 달리 건설사나 부지선정 등 문제가 없음에도 대학의 의사결정과정이 길어져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당초 계획보다 사업 시행규모가 확대돼 후속 조정작업을 거친 것이 보다 근본적인 이유라고 지적했다.
사업의 효율성을 이유로 내년에 예정된 BTL 사업을 올해 모아서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BTL 선도사업단인 전북대와 올해로 앞당겨도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된 부산대를 제외한 나머지 거점대학 대부분이 사업시행규모가 확대됐다.
일례로 충남대는 당초 2백68억원의 사업비를 추정했지만 이번 내년도 사업이 추가돼 5백12억원 규모의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교육부 시설기획담당관실 조일환 사무관은 “대학 측에 BTL 사업 전체계획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단년 계획만을 낸 대학이 3분의 2정도여서 추가계획을 받아보니 향후 계획이 남아있었다”며 “비용 및 운영관리의 차원에서 한번에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 지난 7월 각 대학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대 기숙사 BTL 사업은 7일 광주, 전남권 사업단의 사업고시를 시작으로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고시가 나갈 예정이다.
조 사무관은 “동시에 고시하게 되다보면 업계의 선택범위가 좁아질 수 있어 시차를 두고 고시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