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17일 수시2학기 합격자 발표를 통해 장 선수가 특수재능보유자 체육특기자 전형에 지원, 체육교육학과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합격자 발표 직후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장 선수는 “태릉에서 훈련하던 중 합격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합격해서 기쁘다”고 짧게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로써 장 선수는 지난 2002년 고등학교 졸업 후 3년 만에 뒤늦은 입학을 하게 됐다.
그는 “졸업할 때 올림픽이 끝나면 진학하겠다는 결심을 했었다”며 “그동안의 계획을 실천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올림픽이 끝난 후 장 선수는 소속팀인 원주시청에서 선수 겸 코치로 활동하고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며 틈틈이 진학을 준비해왔다.
김해광 원주시청 감독은 “훈련만으로도 힘들고 바빴을 텐데 대학생이 돼 대견하다”며 축하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의 목표는 여자 역도 활성화를 위한 후학양성이다. 이를 위해 장 선수는 당분간 선수와 코치, 대학생이라는 1인 3역을 멋지게 소화해 낼 계획이다.
장 선수는 “진학 후에도 선수와 코치생활도 함께 해 나갈 생각”이라며 “대학 신입생으로서 아직 준비가 부족하지만 훈련과 학업을 모두 소화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