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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교육비 국가에서 부담해야”
전국대학원장협의회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혀
교육부, ‘스타 페컬티’ 개발해 지원할 것
지식사회가 필요로 하는 국가인재양성이 대학원교육의 목표라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종래의 수학자 부담원칙에서 국가부담 원칙으로 기저를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대학원장협의회(회장 최규성)가 제37대 정기총회를 겸해 21일 개최한 ‘지식고도화 사회에서의 대학원 교육 활성화 방안연구’ 심포지엄에서 김용복 광운대 교수(국문)은 지난 2003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백충현 서울대 명예교수 등 10명의 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대학원 교육투자와 장학제도의 기본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학원 교육환경의 개선과 교육·연구 수준의 질적 향상, 그리고 국내학위 수여자에 대한 신인도 상승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부담원칙이 필요하다는 것.

논문에 따르면 2003년 1학기 국립대학원과 사립대학원 공학계열 석사과정의 학생 1인당 장학금 수혜액은 각각 38만9천5백24원과 1백88만3천7백10원으로 등록금 1백45만1천원, 4백2만5천원의 26.8%와 46.8%를 차지했다.

김 교수는 “전일제 학생이 학업과 생계를 함께 할 수밖에 없는 현실 때문에 학업에 전념하지 못해 국내 학위의 질이 떨어지고 결국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 석·박사학위의 신뢰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개별적인 학자금 지원개념에서 사회 인적자원 투자개념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학원의 교육인증제도 도입과 의학대학원의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안길상 충북대 대학원장은 “현재 학문평가가 대교협의 ‘제 식구 감싸기’와 ‘교육소비자 불만 잠재우기’ 식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며 “교육인증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준기 가톨릭대 대학원장은 “그동안 의학대학원이 일본식 의학과 대학원과 미국식 전문의 과정이 병행됨으로써 어느 한쪽의 교육이 부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의학과 대학원이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하기위해선 장학금 혜택의 확대, 체계적 교육시스템 개발, 대학원 전임 연구교수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학원장들의 주장에 대해 교육부는 최우수 기초연구자 1백 명에게 10년 동안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스타 패컬티’를 개발하고 학술연구조성사업의 예산규모 확대와 사업구조의 합리성 제고를 위한 학술연구조성사업 구조조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교육부는 전문대학원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산학협동위원회, 인턴십 등 프로그램의 질을 강화하고 특수대학원의 평생교육기능 내실화를 위해 자체적인 학사조정을 권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교육부 차관은 “대학원 교육 등 고등교육문제에 대해 불만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이 문제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며 “현재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차원이 아닌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차원에서 대학원교육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04-22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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