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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평 결과 따라 대학들 '명암 엇갈려'
'최우수' 대학, 포상금 지급 등 격려
'인정'은 침통
최근 대교협(대학교육협의회)으로부터 2주기 대학종합평가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해당대학들의 명암도 함께 엇갈리고 있다.

좋은 결과를 받은 대학은 포상이 이어지는 반면 그렇지 못한 곳은 대학에서 숨소리 조차 내기 힘든 상황인 것.

고려대는 23일 교내 총장실에서 염재호 평가준비위원장을 비롯, 학문평가영역 최우수 평가를 받은 전형식 일문학과장, 최용철 중문학과장에게 총 2천5백여만원의 포상금 수여식을 가졌다.

어윤대 고려대 총장은 "그동안 수고하셨다"며 참석한 교수들을 격려했다.

경희대와 성균관대도 평가위원 및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성균관대는 지난 12월 대학종합평가를 준비해 온 대학발전추진TF팀 7명에게 성균가족상을 시상하고 상여금을 지급했다.

이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성균가족상'을 수상한 교직원은 인사고가시 추가점수가 주어진다.

울산대는 만찬을 열어 그동안의 수고로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1주기에 이어 2주기에도 종합부분 최우수 평가를 받은 숙명여대는 사뭇 다른 분위기.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7년전 대종평 1주기때 최우수 평가를 받았을 때는 축제분위기에 휩싸여 포상금과 함께 해외연수 등의 기회도 주어졌지만 이번에는 아직 이렇다 할 학교측의 입장이 없는 상황이다.

올해 개교 1백주년을 맞아 이를 준비하는 것에 관심이 집중돼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

이 관계자는 "'최우수'는 늘 하는 것이 됐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이후 평가여서 떨어지면 안된다는 부담감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인정'평가를 받은 서울 D여대는 침통하기까지 하다.

최우수, 우수, 인정으로 나눠지는 종합부분에서 '인정'은 마지막을 의미하기 때문.

같은 서울지역 여대인 숙명여대와 성신여대는 종합부분에서 각각 최우수와 우수 평가를 받은 것과도 비교되는 결과여서 충격은 더욱 크다.

이 대학 기획처장은 "열심히 준비했지만 이같은 결과가 나오게 됐다"며 "세부 내용을 보니 부분별로 몇점 차이가 나지 않아 더욱 아쉬운 점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현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2-23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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