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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총장 신임투표 '유보'
내부 갈등유발 우려
투표추진위 구성 판결 날 때까지 미뤄져..
최현섭 강원대 총장의 신임투표가 유보됐다.

강원대 교수평의원회(의장 김송희)는 7일 본관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발전대책교수협의회측이 법원에 통합 무효소송을 제기한 상황에서 법원의 판결이 날 때까지 총장의 신임투표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김송희 의장은 "삼척대와의 통합으로 발생한 일련의 일들이 결국 또 다른 갈등을 불러 올 우려가 있다는 부분에 있어 다수의 교수들이 동의했다"며 "재판부의 판결이 난 이후(신임투표를) 진행해도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번 안에 대한 투표결과는 총 26명의 교수 중 17명의 찬성, 8명의 반대, 1명의 기권이었다.

이로써 최 총장은 신임투표에 관계없이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리느냐에 따라 이후 총장직 수행여부가 정해질 수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통합이 정당했다는 내용의 판결이 나올 경우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통합과정에서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는 내용의 판결이 나올때는 최 총장의 입지는 크게 좁아질 수 있다는 것.

김 의장은 "투표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심도깊게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최 총장은 지난해 11월 교육부에 삼척대와의 통합안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내부 반발이 거세지자 통합후 구성원들의 신임을 받겠다는 뜻을 성명서를 통해 밝힌바 있다.

이현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6-03-07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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