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학생들은 김찬국 총장을 총장으로 대하기보다는 인자한 이웃집 할아버지, 편한 시골의 교장선생님으로 대한다.
여기에는 김총장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존경심이 깔려 있다.
권위주의보다는 합리적이고 민주적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김총장에게 그만 반해 버렸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온화한 성품도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트레이드 마크다.
다음은 학생들이 김총장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보여주는 일화.
지난 97년 9월29일 밤 상지대 본관에서는 때아닌 긴장감이 감돌았다.
4년 임기가 끝난 김찬국 총장의 연임문제에 대해 결론이 나질 않고 회의가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한사코 총장연임을 고사하던 김총장이 결국 연임의사를 수락하자 그동안 구성원들간의 견해차로 본관 앞에서 천막단식농성까지 하던 총학생회 간부들은 눈물을 흘리며 환호성을 지었다. 이 일은 연일 재단비리로
학생들의 총장실 점거농성이 다반사인 오늘날의 대학가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교수임용비리에 대한 견해를 묻자
김총장은 “나는 아직도 학생들을 귀하게 여기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며 “대학의 모든 교육문제들은 이러한 기본적인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해결해야한다”라고 소박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