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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사찰 기획수사 여전한가
신정부 출범이후에도 여전히 당국의 의한 학원사찰과 조직사건 기획수사가계속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생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최근 고려대 「구국선봉대 청년」은 “학생회 간부들이 사복경찰에게 미행을 당하고 학생회실 문서와 디스켓이 잇따라 도난당했다”며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철야농성과 정당을 항의방문했다.

실제로 경찰의 한 관계자는 “최근 상부로부터 사건(조직사건) 지시가 떨어져 기획중”이라며 “5월 한총련 출범식을 전후해 조직사건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한총련은 최근 성명을 +통해 “최근 동국대, 건국대 등에서 북한을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괴유인물이 살포되었으며 일부 지방대에서도 이같은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며 “이는 또다시 공안당국이 조직사건을 기획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중순경 경북지방경찰청 보안과소속 형사 3명이 인권영화 +『레드헌트』가 상영중이던 영남대를 사찰하던 중 형사 1명이 학생들에게 붙잡혀 당국의 학원사찰이 여전함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선출돼 아직 활동이 미미한 일부 총학생회장들에 대한 동향파악을 관할 경찰서에서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권교체 사실을 무색케 하고 있다.

이에대해 한양대 총학생회의 한 간부는 “학생운동에 대한 학원사찰과 조직사건 조작은 마땅히 사라져야 될 독재정권의 잔재”라며 “새 정권에서는 구시대의 악습이 재현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기삼 기자 (news@unn.net) | 입력 : 98-03-23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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