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5천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채권채무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개발에 들어갈 것이라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총학생회측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단국대 총학생회는 9일 서울캠퍼스에서 ‘단국대 정상화 선포대회’를 열고 “학교발전에 도움되지 않는 대학부지 이전은 백지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장 진희영군은 “학교발전을 위해 이전한다고 주장하지만 재단의 부채를 갚기 위한 이전일 뿐”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총학생회 측은 학생 대표들이 9일부터 이전저지를 위한 단식에 들어가고 11일부터 학내에서 삼보일배를 하는 등 적극적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총학생회가 협상의 여지조차 주지 않으며 무조건 반대하고 있다”며 “부지 이전은 학교발전을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4만평에 달하는 서울 한남동 단국대 부지는 주택분양이 이뤄질 경우 ‘대박’을 낳을 수 있는 땅으로 평가돼왔다. 1994년부터 추진돼 왔던 단국대 이전은 한남동 일대가 고도제한지구로 지정되고, 시행사, 시공사 등이 부도가 나 채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사업이 중단되어왔다.
최인근 기자 igchoi@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