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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성공의 열쇠”
대동제 연출하는 김지흠 전북대 부총학생회장
“전북대만의 개성, 지역민과의 화합, 이 두 가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지흠 전북대 부총학생회장(전자정보공학부4)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전북대 황토현대동제의 특징을 이렇게 집어냈다.

▲ 전북대 대동체 '황토현한마당'의 총연출을 맡은

김지훈(전자정보공학부4)군

이번 대동제의 총 연출자로 나선 김 군은 올해 행사가 전북대만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축제, 전북도민과 함께 하는 축제가 되도록 하자는 의도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2005인 대동 비빔밥 만들기’. 전주시내 독거노인과 보호시설의 어린이들을 초청, 전주의 대표적인 음식인 비빔밥을 함께 만들어 나눠 먹는 행사다.

‘대동 비빔밥’ 외에 ‘성년의 달맞이 전통 성년식’, ‘전통문화 서바이벌 OX 퀴즈대회’ 등을 준비한 것도 최근 연예인 공연 위주의 상업적 혹은 소비지향적 추세가 본래의 대동제 의미를 상당부분 퇴색시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단순히 연예인을 보고 술만 마시는 놀이판이 아니라 학생과 학생, 지역과 대학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축제로 만들고 싶습니다.”

하지만 김 군은 이같은 의지를 현실로 옮기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느끼고 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무엇보다 축제의 주체인 학생들의 호응이 아직은 미진하다는 것. 선전탑을 만들고 포스터를 붙이는 등 애는 쓰고 있지만 축제 시작 당일까지 학생들이 참여가 얼마나 이뤄질지 아직 가늠하지 못하겠다고.

지난해 복학한 김 군은 정작 자신 역시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었다고 고백했다. 복학을 하고보니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았던 탓이었다. 그렇지만 축제기간이 지나고 나자 후회가 밀려왔다고. 선후배 동기들과 어울려 만들 수 있는 학창시절의 값진 추억을 놓쳤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섭외나 협찬이 얼마나 잘 됐느냐 보다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얼마나 참여했느냐가 관건입니다. 주어진 축제조차 즐기지 못한다면 대학생활이 너무 삭막하지 않겠습니까? 모쪼록 많은 사람들이 와서 같이 즐기고 또 무언가 배울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 군은 “대동제는 대학시절에만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하나”라면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대동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운 기자> woon@unn.net

김용훈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05-09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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